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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현대 사회의 감정 소비

작성자
이호진
작성일
2015-09-28
현대 사회의 감정 소비

현대 사회에서 감정 소비는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다양한 상황 속에서 엄청난 양의 감정을 소비하고 있다. 이런 감정을 소비하면서 정신적 문제 또한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다. 현대인의 감정은 어떻게, 어떤 이유에서 소비되는 것일까?

현대 사회에서의 감정은 사회 변화와 맞물려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품처럼 대량 생산된다. 대량 생산된 감정은 ‘자기 파괴’와 ‘타인 공격’의 형태로 나타난다.

‘자기 파괴’는 매우 위험한 감정 소비 방식이다. 지속된 감정 소모를 통해서 자신을 점점 파괴한다. 지속적인 감정 소모를 피하기 위해 가만히 있지 않는다. 계속 무언가를 하고, 계속 어떤 것이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늘 허전한 공허함만을 남긴다. 이 상황에서 다른 이가 채찍질을 하면 그 순간 자학으로 이어진다. 스스로 ‘그래, 나는 이것밖에 안 돼”, “나는, 쓸모없어.” 같이 말이다. 이것이 심해지면 목숨을 포기하기도 한다.

‘타인 공격’ 역시 매우 위험하다. 자신이 불만족스러운 일이 생기면 타인에게 공격적인 어조 혹은 공격적인 행동을 표출한다. 대표적인 것이 묻지 마 범죄, 사이버 폭력과 왕따이다. 사회에 가지는 불만,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을 이렇게 공격적으로 표현한다. 청소년의 경우에도 학교폭력이라는 방식으로 ‘타인 공격’의 감정 소비가 드러난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흐르는 이 감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는 고사 <채근담>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마음이 고요하면 석호와 같은 흉포한 사람도 갈매기처럼 온순하게 만들고, 개구리 울음소리도 아름다운 음악으로 들리니 이르는 곳마다 참된 작용을 보리라.”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마음을 평온히 먹고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는 것이 곧 해결 방안이다.

우리나라의 사회는 무한 경쟁사회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이 심하다. 이런 과정에서 타인과 비교하게 된다. “내가 저 사람보다 낮은 위치에 있네.”, “내가 저 사람보다 낫네.” 등 무한 경쟁 사회가 사람의 거리를 떨어뜨리고 있다. 경쟁에서 조금은 벗어나 곁에 사람에게 다가가 봄이 어떨까?

15기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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