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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프로그램을 울고 웃게 하는 시청률.. 뭔가 이상하다?

작성자
이건우
작성일
2016-01-22
각 TV 프로그램 마다 제일 관심이 있고 신경 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당연히 바로 시청률일 것이다.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이 어떤 방송을 시청하는가를 백분율로 나타낸 이 시청률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중요성은 매우 크다. 시청률 조사가 없다면 방송사는 시청자가 무엇을 시청하기를 원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청자의 기호에 맞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어렵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수익인 광고비에 대한 타당성과 효과성을 검증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시청률의 집계에 문제가 있다면 그 속에서 생겨나는 방송사들의 피해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시청률 집계의 문제점은 일어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시청을 TV, PC,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접하는 이른바 N스크린시대가 시작되었다. 현재 시청률 집계는 집계회사에서 선정한 전국 2300여 가구에 있는 TV 집계기기를 달아 측정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로 프로그램을 접하고 있는 지금 TV매체만 집계하고 있는 시청률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렇다면 TV만으로 집계하는 TV시청률의 정확도는 얼마나 될까. TV시청률의 정확도는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민경숙 TNMS 대표가 7월 15일에 발표한 ‘고정형 TV VOD 시청률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주 내용은 바로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보는 주문형비디오(VOD) 시청률에서 JTBC와 tvN 방송 프로그램이 지상파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일별 시청률 top2위 내에서 본방 시청률을 파악해본 결과 지상파 3사인 KBS,MBC,SBS의 시청률은 각각 35.3%,27.5%,20%로 나타났다. tvN은 0.7%에 불과하였으며 JTBC는 본방 시청률이 미미해 0.0%로 집계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VOD시청률을 살펴보면 KBS1은 6.2%까지 떨어지는 반면, tvN과 JTBC가 각각 7.3%,7.7%까지 올라간다. 더 이상 TV시청률로만 기대기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떠오르고 있는 대안은 바로 통합시청률 조사이다. 현제 N스크린 환경으로 TV시청률만을 집계하는 것은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TV시청률 집계 방식과 스마트폰,PC를 이용한 실시간 시청과 VOD를 결합한 통합시청률을 집계하는 것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예능인 김구라씨가 시청률 집계 방식에 불만을 표현한 적이 있다. 바로 상대적으로 모바일, TV, VOD의 이용률이 높은 젊은 층이 열광하는 프로그램에 불리하다고 발언해 관심을 모으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을 미루어 볼 때 통합시청률 조사가 하루 빨리 시행될 필요성이 보인다.

16기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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