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 개학을 포함한 신학기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지난 번에 발표된 4월 6일보다 사흘 뒤인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며, 유치원은 무기한 개원 연기된다.온라인 개학일도 학년에 따라 다른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4월 9일에, 고등학교중학교 1,2 학년, 초등학교 고학년은 4월 16일에, 초등학교 저학년은 4월 20일에 개학한다. 또 학년별로 개학 후 이틀 간은 원격수업 적응기간으로 두어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수업 콘텐츠와 플랫폼 등의 활용방법을 익힌다.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등교 수업의 병행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는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은 지필평가들은 등교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각 시도 별로 교육급여 수급권자(중위 소득 50%이하)에게 학습에 필요한 도구들을 지원할 계획을 마련 중이다. 학생에게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도구가 없을 경우 방역 관리 하에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시청각 장애 학생에게는 원격수업에 자막수어점자 등을 제공한다. 또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가정방문 순회 교육 등을, 다문화 가정 학생에게는 다국어 지원과 한국어 교육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직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시기에는 이론 수업을 위주로 진행하고, 실습 수업은 등교 개시 이후에 한다.이러한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에 따라 대입 일정도 뒤로 미뤄졌다. 수시학생부 작성 마감일과 수능은 각각 9월 16일과 12월 3일로 변경되었다.완전한 개학은 코로나 19가 사그러들 때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참고자료<br>교육부-신학기 온라인 개학 브리핑 https://www.moe.go.kr/popupN.do?seq=73123&popType=N4월9일 고3·중3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유치원 무기한 휴업(종합)-연합뉴스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11512089&date=20200331&type=1&rankingSeq=7&rankingSectionId=102     20기<br>박세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