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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아동방임신고 접수 "냉장고 안 아기 시체"

작성자
정유라
작성일
2020-11-30

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수시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태어난 지 2개월 된 갓난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1일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전문기관은 큰아들(7)과 둘쨰 딸(2)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어머니와 격리 조치하였는데, 쉼터에서 남매를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둘째가 쌍둥이로 다른 형제가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였다.


경찰은 27일 주거지를 긴급 수색했으며 냉장고에서 남자아이의 사체를 발견했다.

아동 방임 신고를 받은 경찰과 보호기관 직원들이 집을 방문했을 때 아이 2명만 있었지만, 누구도 쌍둥이 남자아이의 존재를 알지 못하였고, 가해자는 쌍둥이 딸에 대해서도 "아는 언니가 잠시 맡겼다"며 쌍둥이라는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등에 따르면 A씨는 미혼 상태로 아이를 낳았으며 첫째만 출생신고를 하고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 엄마가 쌍둥이가 있다고 얘기하지 않아 남자아이가 숨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힌 뒤 이주 내에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기 정유라기자

여수서 아기 사체 냉장고서 발견…2년여 전에 숨져(종합) | 연합뉴스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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