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있는 김일성 광장에 미상의 구조물이 세워지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며 이는 내년 초에 있을 당 대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의 보도가 있었다.
38노스에 따르면 위성사진 분석 결과 김일성 광장 서쪽 끝에 높은 장벽으로 둘러 싸인 작은 건축물이 세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건물은 김일성 광장에서 퍼레이드가 열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당 고위 관계자들이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장소의 바로 맞은편에 있으며, 건물을 사각형 모양으로 감싼 장벽 바깥 부분에서도 작은 건물이 발견됐다.
38노스는 이 건물을 세우기 위한 공사가 지난 8~12월 사이에 착수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건물들을 세운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내년 1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8차 당 대회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앞서 국내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는 북한 당국이 오는 당 대회를 위해 군사 및 민간 퍼레이드를 열 계획이라면서 그 장소는 김일성 광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적 있다.
또 평양 동쪽에 있는 미림비행장에서도 군사 행진 대열과 복수의 화물 및 군용 트럭이 위성 사진에 찍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에 이곳에서 포착된 움직임 역시 퍼레이드 연습과 일치한다면서 다만 지난 10월 10일의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던 때보다는 확연히 작은 규모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김일성 광장에 미상 구조물 세워져…당대회 준비하는 듯" : 네이버 뉴스 (naver.com)
20기 박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