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솔로 댄스 가수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고 활동하다 2002년 병역기피 행위로 인해 현재까지 많은 비난을 받으며 대한민국 입국 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스티브 유가 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올린 영상으로 인해 또 한번 여론의 질타를 맞고 있다.
2020년 12월 17일, 일명 ‘유승준 방지법’이라 불리는 ‘공정 병역법’이 발의되었다. 이 법은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이에 대한 처벌도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발의되었는데, 이 법의 발의 소식을 들은 스티브 유가 개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채널에 동영상 하나를 올리며 다시금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 영상에서 스티브 유는 자신의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말들을 쏟아냈다. 썸네일(동영상 대표사진)에서부터 ‘#소신발언’, ‘#정치발언’이라는 단어들을 사용했고, 영상 속에서는 본인 뒤 모니터 두 대에 각각 성조기와 태극기를 띄워놓은 채 발언했다..
스티브 유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시 정말 통곡했다’, ‘선교사들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대한민국이 이제는 예배도 자유롭게 드리지 못하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사회가 될까 두렵다’며 극우 성향의 발언을 늘어놓았다.
또 ‘너네는 평생 네가 약속한 거 다 지키고 사냐’며 이전과는 달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런 스티브 유의 행동에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선 영상에서 자신을 ‘유승준’이라 말한 것에 대해 ‘너는 미국인인데 왜 스티브 유가 아닌 유승준이라 하냐’며 지적한 사람도 있었고, 공산주의 사회주의 사회가 될까 무섭다고 말한 데 반해 정작 스티브 유 본인은 중국에서 활동한 사실을 문제 삼은 사람도 있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여론이 ‘이제 하다하다 안되니까 극우보수층의 환심을 사려 극우코인을 탄다’라는 의견으로 모이고 있다.
20기
박세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