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 체육계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른바 '학교폭력 미투(학투)' 라고 불리는 논란들은 지난 달 8일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에 관한 폭로글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폭로글이 올라오고 이틀 뒤 10일,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가해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소속팀은 무기한 출전금지와 국가대표 자격 박탈 등의 징계를 내렸지만 영구제명이 아니라는 점에서 언제든지 징계 해지가 될 수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체육계에서 시작된 논란은 점차 연예계로 퍼져 현재 진행중이다. 미스트롯 2의 가수 진달래,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 배우 지수 등 여러 연예인들이 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활동중지와 프로그램 하차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정을 하지 않고 오히려 법정공방으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로 인해 실망만 안겨줄 뿐이다.
학교폭력에는 누군가의 인생을 망쳐버린 가해자가 있지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거짓을 만들어내는 피해자도 있다. 피해자 보호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고, 가해자에게는 분노하되 정확한 사실과 가해자가 밝혀질 때까지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21기 이동희 기자
출처 : 일요시사, 뉴스엔,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