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이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서 우리말로는 자율 감각 쾌감 반응이라고 합니다.
ASMR는 흔히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동영상들을 통해 접할 수 있는데 사각거리는 소리, 혹은 소곤거리는 말소리로 마음을 편안히 해주어 잠이 들게 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대체 ASMR은 무엇이기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일까요?
ASMR은 오감(청각, 후각, 시각, 촉각, 미각) 으로 인한 감각을 뇌에 직접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심리적인 만족감과 쾌감, 진정 효과를 만들어내는 심리 안정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전혀 유명하지 않아 한국어로 된 ASMR 영상은 찾아보기 힘들었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일명 ‘귀르가즘’ 으로 유명해져 한국어 ASMR도 찾아보기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귀르가즘’이라는 단어는 ASMR을 깎아내리는 것이라며 불쾌해하는 ASMR 아티스트 들도 많아 앞으로 사용을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ASMR에는 책장 넘기는 소리, 연필 사각거리는 소리, 속삭이는 소리가 대표적이며 실제로 이런 소리들이 ASMR 영상에 많이 사용됩니다.
ASMR에는 크게 노 토킹, 위스퍼링, 롤플레잉 이 있습니다.
노 토킹은 No talking, 바로 말을 하지 않고 사물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만년필로 사각사각 거린다던지, 책을 넘긴다던지, 손톱으로 탁탁 소리를 내는 것이 이에 해당하며 제일 무난합니다. 때로는 음식을 먹거나 가위질을 하는등 많은 종류의 영상들이 있으며 역시 일상생활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들입니다.
위스퍼링(whispering) 은 속삭이는 것을 말하는데, 작은 목소리로 소곤소곤 말하는 영상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롤플레잉은 상황극입니다. 일반적으로 귀 파주는 상황, 머리 빗어주는 상황, 머리 감겨주는 상황, 메이크업 받는 상황, 마사지 받는 상황 등이 있으며 처음 ASMR을 경험하시는 분들은 ‘이거 뭐야... 오글거려’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롤플레잉만 듣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매일밤 잠이 들지 않아 밤새 뒤척이신다면, 오늘은 ASMR을 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사진 출처: 구글이미지
15기 유지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