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던 영화! '마션' 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시작 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많으니 스포일러를 즐기는 분이 아니라면 여기까지만 읽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 마션, 일단 이름부터 알고 봐야겠죠? 능동적인 영화관람을 위해 관람 전에 영화에 대한 추론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영화 제목인 Martian은 화성(Mars)의, 화성에서 온, 화성인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아 화성에서 일어나는 일이겠구나!라고 짐작을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포스터를 볼까요?
맷 데이먼이 우주복을 입고 있습니다. 뒤에 펼쳐진 빨간 대지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신가요? 살면서 한 번쯤은 배우는, 한 번쯤은 상상했을 붉은 땅! 바로 화성입니다!
일단 저 배경이 화성이라는 것, 영화 제목이 Martian이라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맷 데이먼이 서있다는 것! 이 영화의 주인공이 맷 데이먼이라는 것! 맷 데이먼은 여러 영화에서 조난당하는 배역을 맡았었죠. 이것만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 주인공이 화성에 조난당하는구나, 화성에서 시간을 보내는구나, 우주영화구나...
그런데 알아볼게 더 있습니다! 바로 이 영화는 소설 The martian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것인데요. 원래 인터넷에서 연재하던 소설이었으나 엄청난 인기로 출판까지 하게 되었는데, 영화로까지 제작된 것이니! 심지어 맷 데이먼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이 타이틀 만으로도 재미는 보장되는 것 아닌가요?
자, 이제 영화에 대한 감을 잡으셨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한 소개에 들어가겠습니다.
인터스텔라에 출연했던 맷 데이먼이 나오고, 조난을 당하고, 그뿐만 아니라 생존까지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와 많이 비슷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는 분들이 많으리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인물을 담는 방법, 맷 데이먼의 연기, 중간 중간 나오는 개그 요소는 물론이고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인물들이 하나같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상당히 매력 있는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는 화성에서의 사고로부터 시작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마크 와트니가 화성에 살아남아 구조를 기다리며 생활하는 모습이 쭉 이어지는데요. 제목 그대로 화성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마크 와트니는 식물학자로서 예상치 못한 사고로 '헤르 미스 호'에서 낙오되어 화성에 남게 되는데요. 마냥 부정적이지도 않고 굉장히 인간적인 캐릭터로서 영화를 몰입감 있게 끌어갑니다.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는 대화에서 F로 시작하는 단어들, 우리나라 말로는 '욕'을 엄청 쏟아붓고, 화성을 점령한다는 야망을 갖기도 하는 마크는 화성에서 홀로 살아남기에 도전합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죽은 줄 알고 장례식까지 치른 우주인이 살아있다니! 패닉에 빠진 NASA는 영화 내내 마크 와트니의 구조 방법과 기자회견 방식을 두고 작은 갈등들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그들 중 악인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것, 모두가 맞는 말을 하고 있고 모두가 주변에 한 명쯤 있을만한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NASA의 여러 인물들이 마크를 두고 벌이는 가치관의 갈등, 아무것도 모른 채 화성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는 마크의 모습이 이 영화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 영화는 화성과 NASA 기지를 번갈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화성에서는 주로 마크의 슈트 캠과 일지 기록 영상으로 스토리가 이어지고, 지구의 NASA에서는 인물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비쳐 훨씬 몰입이 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 마션! 영화 보기 전 콜라는 조금만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크의 기상천외한 발상과 약간 미친것 같지만 이상하게 효과는 있는 문제 해결부터 NASA에서 일어나는 웃지 못할 해프닝들까지. 약 90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박진감 있는 전개와 빠른 스토리로 화장실에 갈 시간이 없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