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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음반, 패션

거짓말 속 진실 찾기

작성자
박세빈
작성일
2020-05-31
<br>&nbsp;‘거짓말은 나쁘다’. 우리가 살면서 수도 없이 들어왔던 말이다. 가정과 학교를 비롯한 모든 곳에서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이 거짓말을 국가차원에서 이익을 위해 교육하고, 거짓말을 잘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면 어떨까? 전성희 작가의 <거짓말 학교>에서는 저마다 각기의 이유로 ‘거짓말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과 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br><br>&nbsp;국가에서 비밀리에 운영하는 거짓말 학교. 이 학교는 시험을 통과한 똑똑한 아이들만 입학할 수 있는 학교로, 모든 학비는 국가에서 부담하며, 심지어는 해외어학연수를 보내주거나 용돈을 주기까지 한다. 단 이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국가를 위해 일해야 한다.<br><br>&nbsp;이 학교에서는 일반적인 교과과목 외에도 ‘암호학’, ‘언어학’, ‘진실학’ 등을 공부한다. 하지만 갑자기 아이들이 쓰러지기 시작하고 이상한 의사가 등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믿고 따르던 진실학 교사가 해고되고, 등장인물은 ‘거짓말 학교’ 안에서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br><br>&nbsp;이 책은 어린이 문학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청소년 문학, 더 나아가서 일반 문학으로 분류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결말에서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읽는 내내 거짓말과 진실을 얽히게 해 결말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한다. 마치 내가 등장인물들인 듯이 내용 중 어느 것이 거짓말이고 진실인지 구분할 수 없는 정도가 된다. ‘거짓말’이라는 것에 다시 생각해보거나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br><br><br>20기<br>박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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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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