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블레이드&소울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한 엔씨소프트가 1월 28일 독자적인 K-POP 플랫폼, ‘유니버스’를 134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유니버스는 제휴 K-POP 아티스트들의 독점 미디어 콘텐츠와 AI를 활용한 ‘프라이빗 메시지’와 ‘프라이빗 콜‘ 등의 국내외 K-POP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유니버스의 서비스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선 팬들이 가장 먼저 지적하는 부분은 과도한 과금이다.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수 있는 또다른 채팅 서비스인 ’디어유 버블‘은 1인권의 가격이 4,500원으로 책정된 반면, 유니버스의 ’프라이빗 메시지‘와 ’프라이빗 콜‘을 이용하기 위해서 구매해야 하는 1인권의 가격이 7,9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유니버스 내에 게시된 사진을 저장하기 위해서도 돈을 결제해야 하기에 K-POP 팬의 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갈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 다음으로는 개발진의 국내 팬덤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이 지적받았다. 다수의 팬들은 ’팬들은 AI와 대화하고 싶은 것 아니다‘라며 ’프라이빗 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한 아티스트가 유니버스에 얼마나 접속했는지 표시되는 것에 대해서도 ’아티스트에게 소통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 ’이건 너무 한 것 같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프라이빗 콜‘의 대사 논란, 남자 아티스트와 여자 아티스트의 각기 다른 대사, 아티스트들의 3D 아바타 등의 부분이 많은 팬들에게 지적받고 있다.
21기
박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