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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여행

정동진 대신 정서진으로, '경인 아라뱃길'

작성자
임솔
작성일
2015-03-22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바다'. 하지만 계절별로 바다의 분위기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특히 겨울바다 특유의 고독함과 쓸쓸함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따로 있을 정도로 다른 느낌을 선사하곤 한다. 하지만 이제 겨울이 다 끝나가는 시점이라 저 멀리, 정동진까지 떠날 자신이 없는 MOO 독자들에게 가깝지만 낯선 '정서진 경인아라뱃길'을 소개하려고 한다.







​'정서진'이란,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정동진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서울 광화문의 정서 쪽에 위치함을 의미한다(인천 서구). 정서진 방향으로 계속해서 직진을 하다 보면 '경인 아라뱃길'을 볼 수 있다. 위 사진 좌측에 위치한 배 형태는 해양경찰의 임무와 선상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함상공원'이다. 사진에 보이는 기둥 모양의 건물은 76M 아찔한 높이의 '아라타워'이다.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인 아라뱃길의 풍경은 가히 예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거대한 하프 모양의 건물은 '아라인천여객터미널'로, 김포, 여의도, 덕적도, 세어도를 오가는 유람선 터미널이다.







당장이라도 해경들이 탑승할 듯 한 함선 형태의 공원이다. 1층과 2층, 3층엔 해경의 업무, 역사, 사건,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실제 선실 내부와 최대한 비슷하게 꾸며놓아 위화감이 없다.









1층과 2층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정보의 유형이다. 어린 MOO 독자들은 듣지도 못 했던 사건들부터 시작하여 최근의 천안함 사건까지 시간 순서로 정리된 표들이 있다. 또한 중국, 북한, 일본의 불법 어획을 막기 위한 해경의 노력까지도 알 수 있다.







​ 위 사진은 함선공원 맨 꼭대기에서 촬영한 '아라 서해 갑문'이다. 서해에서 아라뱃길로, 아라뱃길에서 서해로 진입하는 항로의 주요 관문으로서 선박의 안전한 진출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라타워는 1층, 2층 그리고 23층, 24층의 구조로 되어있다. 그중에서도 1층에는 '천년의 꿈! 뱃길 이야기'라는 제목의 전시관이 있다. 전시관 내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전시물들이 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까지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을만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벽면에 부착되어있는 글들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위 사진은 23층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라빛섬'이다. 아라빛섬은 서해 옛 섬마을 모습을 테마로 한 인공섬이다. 사진 속에 보이는 풍력발전기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발전용량이 약 1500KW(킬로와트)로, 연간 3천 가구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경인 아라뱃길은 자전거 트래킹 코스가 매우 잘 되어 있다. 실제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자전거 동호회가 단체로 와서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인천에서 김포까지 4시간, 인천에서 아라마루까지 3시간 30분, 김포에서 아라마루까지 3시간이 소요된다(경인 아라뱃길 내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겨울 바다가 보고싶은데 정동진이 너무 멀다고 느끼는 독자들이라면 늦었다고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정서진 경인 아라뱃길을 가보도록 하자. 2015년의 봄은 정서진에서 맞이하는 것이 어떨까.



사진 출처: 직접 촬영



15기 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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