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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여행

김유정 문학촌, 그를 느끼다.

작성자
도은영
작성일
2015-11-04
해학적이지만 때론 애절하고 처절한 내용을 담은 소설, 봄‘봄, 동백꽃, 만무방을 아시나요? 교과서와 모의고사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이 소설들은 모두 김유정 작가에 의해 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소설들의 제목과 내용을 쉽게 떠올릴 수 있지만 김유정 작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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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 ‘김유정 문학촌’에서는 김유정의 소설뿐만아니라 그의 삶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촌’에서는 그가 직접 살았던 생가를 재현하고 소설의 바탕이 된 마을을 보여줍니다. 특히 자연과 어우러진 문학촌에서는 마치 자신이 김유정 소설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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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관 안은 여러 체험시설과 실제 농촌도구들이 연못과 단풍나무들과 어우러져 자연을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1930년대 농촌현실에 고민이 많았던 그의 생각을 돌아보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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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유정 기념전시관 안에서는 그의 삶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으로 결석까지 하며 결국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됬던 그,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금병의숙을 지어 야학과 농촌계몽운동을 했던 그, 폐결핵과 치질로 악화된 몸에 29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야했던 그의 삶을 담아 놓았습니다. 그의 삶뿐만 아니라 소설 속에 숨겨진 비화들도 알려줍니다. 동백꽃이 사실은 생강나무 꽃이고 봄‘봄에 나오는 봉필영감은 사실 실레마을의 실존인물이라는 것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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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관을 제외하고 실레마을을 돌며 소설의 실제 배경이 되었던 곳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춘천의 맑은 공기와 함께 김유정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도, 그가 했었을 깊은 생각들도 상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소박하지만 굵고 순박한 주인공들의 엉뚱한 전개와 사건들, 그리고 당대 각박했던 (마름과 소작의 불리한 구조)농촌 현실을 실감나는 언어를 통해 구사하는 김유정, MOO여러분도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15기 도은영 기자
사진 출처;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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