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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여행

세월호를 기억하다, 영화 <나쁜 나라>리뷰

작성자
이유진
작성일
2016-01-23
세월호를 기억하다, 영화 <나쁜 나라>리뷰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에서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큰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세월호 침몰 사고였는데요, 그 안에는 일반인 탑승자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단원고 학생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이틀 뒤,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하였고 탑승 인원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이후에 2015년 12월 유가족들에게 있었던 일과 그들이 진실을 알기 위해 한 노력이 담겨 있는 영화인 <나쁜 나라>가 개봉되었는데요, 나쁜 나라는 포기할 수 없는 자식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부모의 고군분투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1. 나쁜 나라 속 가슴을 후빈 말



- " 송아지를 팔면 엄마 소, 아빠 소가 밤새도록 웁니다. "



유가족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김제동 씨가 한 말입니다. 자식 잃은 소에게도 조치 저 소 왜 우냐며 타박을 하는 이웃을 본 적이 없다며 슬픔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하는 그의 말은 그들을 울렸습니다. 그의 말마따나 그들의 울음이 멈출 때까지는 우리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 " 이럴 시간에 집에 가서 자식들이랑 밥 한 끼 더 먹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



경찰들이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앞을 막을 때, 한 유가족 어머니께서 하신 말입니다. 집에서 오는 길에 사라질 수도 있고,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도 말 못하는 기분을 아느냐고 울분을 토하는 목소리에서 슬픔이 묻어 나왔습니다.



- " 우리는 당신들이 이 자리에 서지 않게 하기 위해 여기 있다. 우리는 당신들을 지키기 위해 여기에 서 있는 거다. "



한번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기에 역사가 됩니다. 그리고 잘못된 역사는 반복되면 안 되기에 막아야 합니다. 막기 위해선 여러 명의 노력이 필요하고요.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자신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소리치는 유가족 어머니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2.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오해



- " 대통령이 침몰시킨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난리야! " 라는 의견에 대하여 할 말이 많습니다. 대통령은 국내에서 큰 사건, 재해가 일어났을 때 빠르게 상황판단을 하여 옳게 대처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유가족들이 대통령께 원하는 것은 대통령이 세월호를 침몰시켰으니 책임을 져라! 이것이 아닌 진실을 알게 해달라는 것 입니다.



- " 돈 받으면 된 거 아닌가? " 또는 "돈도 받고 특별법도 제정되고 이익이네. " 라는 의견에서도 또한 할 말이 많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가 정녕 돈 때문에 단식을 하고, 청와대 앞에서 노숙을 감행 할까요 또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려 만난 모임에서 유가족분들의 의사는 전혀 반영 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햇수로 2년이 지났습니다. 참사 이후로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었고 현재는 잊히며 조롱받고 있습니다. 그 당시 학생들이 살길 바랐고 그 당시 그들을 위해 흘렸던 우리의 눈물은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또다시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선 우리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유가족분들의 1년을 담은 영화 ' 나쁜 나라 ' 를 추천합니다. MOO 독자님들, 세월호를 잊지 맙시다.


16기 기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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