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6월에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이 지난 2020년 9월 대한민국 제1호 스마트관광 도시로 선정되어 개항장 일대를 편리하게 앱 하나로 즐길 수 있는 ICT 기반 관광 앱인 ‘인천e지’를 출시했다.
간단한 설문을 통해 나의 여행취향, 동선, 일정, 동반자 유형 등을 고려해 개인화된 나만의 여행패스를 추천받을 수 있고, 인기 있는 패스를 추가하여 여행할 수 있다.
나만의 패스를 생성하면 맞춤형 여행가이드북, 최적화된 동선을 안내해주고 시티투어, 월미바다열차 등 모빌리티와 쿠폰, 오디오 가이드 등을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 시민인 에디터가 추천하는 관광스팟을 보며 내 여행계획에 추가할 수도 있다.
또 앱에 날씨, 스마트오더, 1330 다국어 문자채팅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각종 편의 서비스로 무장했으며 개항장 일대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로 사용자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끔 마련했다.
대불호텔 전시관, 근대건축전시관, 한중원에서는 AR 도슨트로 과거 실존 인물이 나타나 생동감 있게 당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 주고 제물포 구락부, 짜장면박물관에서는 VR기기로 시간여행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으며 자유공원 전망대에서는 당시 개항장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앱을 이용하면 인근 맛집의 혼잡도, 줄 서지 않고 스마트오더, 인근을 순환하는 이야기 자전거와 월미바다열차, 최근 다시 운행을 개시한 인천시티투어버스는 인천e지 앱으로 예매하면 반값으로 할인하는 등 안 쓰면 아까울 정도로 좋은 앱이다.
다만 관광객은 물론 인천시민조차 앱의 존재를 잘 몰라 홍보가 절실해 보인다. 또 인천은 지역마다 관광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서비스지역이 확장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식상한 월미도, 맨날가는 인천역이 아닌 색다르고 재밌는 개항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가 가능하며 작성일 현재 가입 이벤트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