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2026 아시안게임 대표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 진행중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1일)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혀왔다.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면서도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와일드카드 선수를 적절히 배치해 경쟁력을 높였다. 투수진에는 김영우(LG), 조병현(SSG), 배찬승(삼성), 박영현·소형준·오원석(KT), 최준용·김진욱(롯데), 성영탁(KIA), 최민석(두산) 등이 이름을 올렸고,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곽빈(두산)이 이번대회 에이스로 낙점되었다.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안정감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며 투수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야수진 역시 기대를 모은다.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포수 조형우(SSG)와 김건희(키움)가 책임진다. 내야에는 와일드카드 문보경(LG)과 노시환(한화)을 비롯해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김도영(KIA), 박준순(두산)이 선발됐다. 특히 김도영과 문보경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고, 류지현 감독은 이 두선수를 이번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평가했다. 외야진은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으로 구성됐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공수 양면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세대교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주축이었던 젊은 선수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고, 새 얼굴들도 대거 발탁되면서 미래와 현재를 모두 고려한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며 단기전에서 필요한 경험과 안정감을 더했다.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류지현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라는 당찬 목표를 내비쳤다.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이룬 한국 야구가 일본 땅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