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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입학 전, 어떤 책을 읽어볼까?

작성자
주가은

2월, 새 학기 준비로 학생들의 마음이 붕 떠 있는 때이다. 하지만 2월은 학년이 바뀌기 전, 그 다음 학년의 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방학을 활용해 밀린 공부를 하거나 예습, 선행학습을 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 방학을 보내는 방법은 사람들마다 참으로 다양하다. 그 중에서 필자는 방학을 보내는 한 가지 방법으로 독서를 추천하는 바이다. 독서의 효과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싶다면, 국어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독서를 해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필자는 장담한다.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고민거리가 생길 것이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이것이 바로 당신이 궁금해 하는 바일 것이다. 자신이 독서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면 그에 맞추어 책을 선택하면 되지만, 아직 뚜렷한 목적이 없다면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될 만한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어느 민주주의자의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읽기>라는 책이다. 상당히 딱딱하게 느껴지는 제목을 보고 포기하려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에서 생기는 편견을 뒤집는,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독서를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그 이유는 이 책은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을 소개 및 평가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각 책마다 약 2장에 달하는 서평에 쓰여 있는데, 저자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를 즐기며 책을 읽다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 책도 금방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책이므로 중2 이상의 학생들에게 추천하고자 한다. 어렸을 때부터 고전을 접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독서 수준을 지나치게 넘어서는 책은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은, 이 책은 정치, 사회학, 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책들을 소개하는 책이므로 이 분야들 중 자신의 관심 분야와 가장 가까운 책을 골라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100권을 모두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방학 안에는 무리기에 방학 동안에는 자신의 관심 분야의 고전을 읽어 관심 분야의 지식을 넓히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 권을 읽어도 치열하게 읽자!”
이 저자의 말처럼, 한 권을 통해 여러 개를 얻어내면 100권을 읽어 한 개를 얻어내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이다. 한 권을 읽더라도 읽고 있는 고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활동 등을 진행해 많은 것을 이끌어내자. 고전을 읽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일이기도 하다.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다. 치열하게 읽어보자. 그 뒤에는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의 미소가 남아 있을 것이다.

사진 출처: 직접
17기 주가은 기자
작성일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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