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고조된 긴장 속에 중국의 수능 가오카오가 7일 치러졌다.
2020년 가오카오는 7~8일 양일 시행되며, 전국 40개 고사장에서 1천 71만 명에 이르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응시한다. 일부 지역은 가오카오 개혁에 따라 시험이 10일까지 치러진다.
중국 교육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첫 대규모 집단활동인 만큼 시험 시행에 앞서 철저한 방역조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수험생 집단 감염의 예방을 위해 2주 전부터 학생들의 체온측정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수험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1m 간격 유지 등 생활 방역을 지켰다. 또한 시험 당일 체온이 37.3℃ 이상일 경우 입장을 제한하였다. 다만 휴식 후 정상체온에 이르렀을 경우 정상으로 판정되어 별도의 고사장에서 1인 1실 형태로 시험을 치르게 했다.
더불어 지난달 집단 감염이 일었던 베이징에서는 고사장별 학생 수용인원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시험 감독관리위원의 핵산 검사를 마쳤다. 반면 코로나 저위험 지역의 수험생은 고사장 입장까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 도중 본인의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가오카오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미 한 달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연기되었음에도 불구, 여전히 상황이 종식되지 않아 중국 교육 당국은 고강도 방제 속 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20기 장명교 기자
참고 자료
코로나로 연기된 '1천만명 응시' 중국 수능 '가오카오' 개시(종합)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706128551083?input=1195m
中 가오카오 시작하는 날 "‘베이징 코로나’ 신규 확진 첫 제로"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1Z57L4JS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