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고교 학점제 도입, 이대로 괜찮을까?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고교 학점제'란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주어진 누적 학점을 채우고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3년간 이수해야 하는 총 학점 안에서 필수과목 학점을 제외한 나머지 학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업 후 평가를 통해 성취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학점을 취득하고, 그렇지 못한 학생은 보충 프로그램 등의 지도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학점을 취득하면 졸업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2020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되어, 2022년에는 특성화고와 일부 일반고에서, 2025년까지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지요. 고교 학점제 도입을 찬성하는 측은 진로 맞춤형 교육이 강화되고 학생에게 교과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을 반기고 있습니다.
2025년 고교 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전면 시행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시·도 교육청이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지정해서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 현재 연구학교는 전국 10곳, 선도학교는 43곳이 있습니다.
찬성의견입니다. 고교 학점제의 핵심은 학생에게 과목을 선택할 권한이 주어진다는 거야. 필수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춰 선택할 수 있거든. 이런 수업 방식은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 기여할 거야. 내가 좋아하는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적성을 발견하고, 대학 진학 시 선택할 전공이나 직업 등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로 학급이 구성된 만큼, 수업의 질 또한 높아질 거야. 고교 학점제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이라 일컬어지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 주도적 교육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많지. 〈자료 1〉을 보면 고교 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된 학교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다수가 제도 도입에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물론 고교 학점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고 정착하기까지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몰라. 하지만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반대의견입니다.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고 학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한다면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자신의 진로나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 입시에 유리한 주요 과목이나 점수를 받기 쉬운 과목 등을 고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야. 흥미가 있는 과목이라도 담당 교사가 까다롭거나 과제를 많이 낸다는 등의 이유로 선택하지 않을 수 있지. 또 같은 과목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교사의 수업에만 학생이 몰려 문제가 될 수 있어. 또 도시와 농촌 간 교육 격차가 더욱 심해질 거라는 의견도 있어. 다양한 과목을 가르칠 전문 교사가 농촌 지역에 가는 것을 꺼려, 수업의 종류와 질에서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지. 고교 학점제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국어ㆍ영어ㆍ수학은 물론 모든 교과에 걸쳐 다채로운 과목이 개설되어야 해. 〈자료 2〉를 보면 고교 학점제를 도입한 다른 나라의 경우, 적게는 40개, 많게는 400개의 과목이 개설되어 있어. 고교 학점제 전면 도입은 이 같은 준비 작업이 충분히 이뤄진 뒤에 시행되어야 한다고 봐.
이에 대한 저의 의견은 찬성입니다. 고교학점제는 하고싶은 과목을 골라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찍 자기의 꿈을 찾아 나가는데 있어서 고교학점제는 큰 역활을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