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3학년부터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등학교·외국어고등학교·국제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논문 실적이나 해외 활동 등을 기재할 수 없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보면, 학교장이 선발하는 후기고 중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등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는 자기소개서 작성과면접 실시 관련 매뉴얼이 변경됐다.
기존 학교 생활기록부에만 기재할 수 없었던 논문 실적, 도서 출간 사실, 특허 등 지식재산권 등재, 어학연수·봉사활동 등 해외 활동 실적, 교외 기관·단체(장)으로부터 수상한교외상, 교내·외 인증시험,장학생·장학금 관련 내용, 구체적인 특정 대학명등이 자기소개서에도 작성할 수 없는 사항으로 추가 되었고, 이후 면접고사에서도 이러한 사항은 질문할 수 없도록 바뀐 것이다.
공정성을 위해서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배제한 것이라고 한다.
이는 현재 교육부의 교육 방향이기도 하다.
따라서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발표한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기본계획에는 이 같은 내용이 들어있지 않지만, 2027학년도에는 인천 지역에도 적용 가능하므로, 2027년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될 지금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이 같은 서울교육청의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입시를 성공하는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