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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과학

희망찬 청색 기술과 함께하는 우리 미래

작성자
최린
작성일
2017-08-08
녹색 기술과 청색 기술 모두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이 중 녹색 기술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 봤어도, 청색 기술을 들어 본 사람은 몇 사람 되지 않을 것이다. 녹색 기술이란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오염 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말하고 청색 기술은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하는 기술을 말한다.

녹색 기술은 이미 발생한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면이 강하다. 청색 기술 역시 온실가스나 오염 물질 등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이라는 점에서는 녹색 기술과 비슷하지만 청색 기술은 환경오염 물질의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녹색 기술과 구분된다. 생물은 현재 인간과는 달리 화석 연료를 고갈시키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도 생존했다. 생물의 이런 생존 능력에서 영감을 얻은 청색 기술은 환경오염 물질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으려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생물에서 그 구조와 기능을 모방하거나 창의적인 발상을 얻을 경우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난 물질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생명공학과 나노기술, 로봇 공학 등 다양한 첨단 과학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청색 기술의 발전 역시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색 기술의 목표는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모방해 경제적 효율성을 갖춘 물질 또는 물건들을 만들어 내는 데 있다. 이제부터 청색 기술이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자.

더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서 도마뱀붙이의 발가락을 모방한 도마뱀붙이 테이프를 만들었다. 도마뱀붙이의 발가락에는 가느다란 주름이 많이 새겨져 있다. 이 주름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뻣뻣한 털로 뒤덮인 빨판이 나오는데 한 쪽 발바닥에 난 털의 개수가 약 50만 개 정도라서 도마뱀은 벽이나 천장에 붙어 걸어 다닐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해 만들어진 테이프는 사물에 쉽게 붙였다 뗐다 하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모기는 동물의 피부에 침을 꽂을 때 조금이라도 통증을 느끼게 한다면 그 동물에 의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그래서 피를 빨기 위해 아프지 않게 침을 놓는 기술을 스스로 발전시켰다. 모기는 주삿바늘보다 가늘고 긴 주둥이를 움직이며 여러 번에 걸쳐 피부에 조금씩 구멍을 뚫어 피를 빨아먹는다. 일본에서 이 모기 주둥이를 모방해 통증이 없이 놓을 수 있는 주삿바늘을 개발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기업 중 하나인 삼성물산에서는 지난해 연잎 효과를 이용한 오염 방지 의류를 개발한 바 있다. 연잎 효과란 연의 잎사귀가 물에 젖지 않고 언제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잎은 표면에 작은 돌기들이 많아 물에 젖을 경우 물방울이 돌기 위에 올라앉기 때문에 물방울과 표면 사이의 접촉 면적이 최소화되어 이런 현상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효과를 이용해서 만든 오염 방지 의류는 음식이 묻었을 때 손으로 닦아 내어도 깨끗해질 수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 있는 호스텔 건물의 바깥벽에 검은색 무늬와 흰색 무늬가 번갈아 있다. 이 무늬는 얼룩말 무늬를 본떠 만든 것이라고 한다. 검은색과 흰색의 기압 차이로 인해 생긴 작은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여름철 건물 온도를 낮추었다. 기계적 냉방 장치가 없어도 표면 온도가 약 8도 낮아진다. 건물의 무늬를 얼룩말과 같은 무늬로 바꾼 후, 약 2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청색 기술은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문가들은 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1억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오염 물질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이므로, 지구의 환경 위기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무쪼록 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과 자연이 잘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출처: daum 빈파 블로그, daum 건강 웰빙,daum 동물 블로그, sk 하이라이트
17기 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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