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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과학

정말 지구가 살아 있을까?

작성자
김관우
작성일
2021-02-28

지구는 45억년이라는 세월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셀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땅과 바다는 끊임없이 꿈틀대고 요동쳤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느리게 나타나는데 지구의 1년에 고작 2cm 정도만 움직인다. 반지름이 6,400km나 되는 지구에게 2cm정도는 한없이 작은 크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이 있는 히말라야 산맥도 처음에는 평평한 땅이었지만 수백 만 년 수천 만 년에 걸쳐진 두 판 사이의 충돌로 솟아난 산맥이다. 동굴에 있는 몇 미터나 되는 종유석들은 수백 년에 1~2cm가 자란다. 석유나 석탄은 고생대 생물의 유해가 땅 속에 1억년 이상 묻혀서 만들어진 자원이다. 하지만 이러한 매우 오랜 기간이 걸리는 변화를 기껏해야 100년을 사는 인간이 실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보자, 방금 태어난 하루살이가 있다. 이 하루살이는 다음날에는 시체가 되겠지만 오늘 하루는 즐겁게 살다 갈 것이다. 그 하루살이에게 이렇게 물어본다고 가정하자 지구에는 몇 개의 계절이 있었니?” 아마 하루살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어느 계절이든 한 가지 계절만 있었다고 답할 것이다. 반면 우리는 100년에 가까운 인생을 살며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보고 나무에 단풍이 들고 눈이 내리는 것을 본다. 때문에, 우리는 총 4개의 계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우리가 전부 봤으니까. 지구가 살아있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며 영겁의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장관을 보고 감탄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수명이 1억년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결코 지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지 말고 세상의 숨겨진 모든 것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렸든 만들어진 기원이 반드시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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