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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과학

해초 먹은 소가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작성자
권기명
작성일
2021-03-28

 기후 변화는 과거에는 자연적인 요인 때문에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인간 활동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기후 변화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환경 문제는 지구온난화이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현상으로 대기 중의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그리고 이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데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소의 방귀이다. 소는 방귀와 트름을 통해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사람들은 여태껏 소고기를 먹지 않는 것과 같은 해결책을 내놓았지만 지금까지 변화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금년 3월 18일, 그 문제를 해결할 해결책이 나왔다.


 그 해결책은 바로 소에게 해초를 먹이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소량의 해초를 젖소 등 소에게 5개월 간 정기적으로 먹이는 실험 결과 소들이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이 82%나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해초에 포함된 성분이 소의 소화계에서 메탄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해초를 먹은 소와 그렇지 않은 소의 고기맛, 우유의 맛 등이 달라지지 않아 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생산물들에도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생산물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먹는 소고기의 양을 줄이지 않고도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구는 환경오염을 막을 뿐만이 아니라 농부들이 우리가 전 세계를 먹여 살리는 데에 필요한 소고기와 유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해초가 포함된 사료로 메탄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소를 키우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21기 권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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