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아시아의 노벨상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은 필리핀의 전 대통령 라몬 막사이사이를 기리기 위해 1957년 4월 제정된 국제적 상이다.
인종, 신앙,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개인 또는 단체에게 메달과 상금이 수여되며 매년 막사이사이의 생일인 8월 31일에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번 2024년 8월 31일, 재단은 미야자키 감독에 대해 "환경 보호와 평화 제창 등 복잡한 문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을 활용하였고, 세계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사랑받는 영화를 이 만든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일본에서 많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여러 나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막사이사이상을 수여했다.
또한 재단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인간의 존재 방식을 밝히는 데 헌신해 온 모범적인 예술가"라는 칭찬을 덧붙였다고 전해져 소식을 들은 사람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