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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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인이 만난 사람-김기룡 (사)인천섬유산연구소 이사장
전문가에게 듣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선정의 의미-"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의 메카"김기룡 이사장 198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원 지질학과 졸업 후 인천여고 지구과학 교사로 첫 발령을 받으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인천과학고 재직 당시 학생들과 함께 카이스트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인천 섬의 지질학적 가치에 매료되었고 이후 인천 섬 연구에 파고들었다. 37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한 후에는 인천 168개의 섬들이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을 발굴, 연구, 홍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백령권 섬들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 | 사진 박재헌 포토디렉터+ 김기룡 이사장198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원 지질학과 졸업 후 인천여고 지구과학 교사로 첫 발령을 받으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인천과학고 재직 당시 학생들과 함께 카이스트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인천 섬의 지질학적 가치에 매료되었고 이후 인천 섬 연구에 파고들었다. 37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한 후에는 인천 168개의 섬들이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을 발굴, 연구, 홍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백령권 섬들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감람암포획현무암.' 최근 인천시 중구청 맞은편 2층에 자리한 (사)인천섬유산연구소를 찾았을 때 연구소의 김기룡 이사장이 가장 먼저 보여준 암석이다. 돌그릇에 황록색의 보석 알갱이들이 담겨 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풀어 쓰면 ‘감람암을 품은(포획한) 현무암’이라는 뜻인데 김 이사장의 설명을 듣고 나면 저절로 돌덩이에 손이 간다. 지구의 속살을 느껴보기
2024-04-22 2024년 4월호 -
사람+사람=?!-서해안 최북단을 밝히는 백년등대
서해안 최북단을 밝히는백년 등대인천항에서 북서쪽으로 165km, 뱃길로 꼬박 네 시간을 달려야 다다르는 멀고도 아득한 섬. 서해5도에 속한 소청도는 백년 등대를 품은 푸른 섬이다. 1908년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불을 밝힌 등대가 116년째 서해의 바닷길을 듬직하게 지키고 있다. 40초 주기로, 어둠 속에서 번쩍이는 섬광은 촛불 15만 개를 동시에 켠 것과 같은 밝기다. 그 덕에 섬은 더욱 빛이 난다. 그리고 그 곁에는 늘 등대지기가 있었다.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유승현 포토디렉터등대 이야기소청도 등대는 1908년 1월 1일처음 불을 켠 이래, 줄기차게 빛을쏘아 올리며 어두운 바다를 홀로지켜왔다. 인천과 중국을 잇는길목에 위치해, 멀리 중국 산둥반도와 다롄 지방을 오가는 선박들에게도길을 안내한다.1908년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불을 밝힌 소청도 등대소청도의 백년 등대/오롯이 파도 소리만 들리는 작은 섬, 소청도. 등대는 섬의 서쪽 끝자락에 고고하게 서 있다. 뱃길로 꼬박 네 시간을 달려가고도, 해발 83m를 또 올라야 만날 수 있다.마중 나온 지프에 몸을 싣고 굽이굽이 섬 길을 달린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소금기 어린 공기에 가슴이 일렁인다. 10분쯤 달렸을까. 봄 햇살이 내려앉아 눈부시게 빛나는 흰색 건물이 ‘소청도항로표지관리소’란 간판을 걸고 뭍사람을 반긴다. 항로표지관리소, 등대의 행정 명칭이다. 이곳을 지키는 사람도 1988년 이후 ‘항로표지관리원’이란 새 이름을 얻었지만 여전히 ‘등대지기’로 더 많이 불린다.소청도 등대는 1908년 1월 1일 처음 불을 켠 이래, 줄기차게 빛을 쏘아 올리며 어두운 바다를 홀로 지켜왔다. 인천과 중국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멀리 중국
2024-04-22 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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