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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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만남에서 양육까지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로 풀어본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A는 인천에 사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미혼남성 직장인이다. B는 인천 소재 기업체에 다니는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아직 솔로다. 이들은 인천에서 사랑을 피우고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리 특별한 것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다. 인천시가 이들 삶의 든든한 조력자이기 때문이다. 만남에서 육아까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경험하게 될 가상의 이야기가 우리 주변에서 곧 시작된다.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 일러스트. 김경주 작가사랑, 인천에서 피어나다6월의 어느 날, 인천시가 마련한 야외 행사장에 청춘남녀들이 모여들었다. 초록빛으로 물든 이곳은 초여름의 싱그러움에 더해 특별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행사명은 ‘i+이어드림’. 24세~39세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이벤트다. 이곳에 모인 이들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관내 소재 기업체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다. ‘i+이어드림’은 연 5회 열리는데 이날 첫 테이프를 끊었다.바쁜 일상에 치여 이성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던 A는 결혼한 친구의 권유로 마지못해 행사에 참여했다. 막상 현장에 오니 예상대로 적잖이 쑥스러웠다. 하지만 소개팅과는 다른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휩쓸려 어느덧 적극적으로 다른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프로그램 중 하나인 ‘1대 1 대화’에서 B를 만났다. 취미와 가치관 등에서 공유하는 부분이 많았다. B 또한 듬직한 A에게 호감을 느꼈다. 무엇보다 철저한 신원 검증 등을 통해 모인 만큼, 더욱 믿음이 갔다. 이들의 사랑은 이렇게 시작됐다.예식장 걱정 No!시간이 흘
2025-04-06 2025년 4월호 -
인천에서 인천으로 : 사랑, 삶, 내일이 머무는 인천
“자전거로 달릴 때마다 밀려오던 바다 향기, 그날이 우리의 첫봄이었어요.”- 이동윤·이지은 커플벚꽃이 막 피어나던 4월 초, 계절은 숨 고르듯 잠시 멈춰 있었고, 우리는 그 숨결 속에서 천천히 서로에게 물들어갔습니다. 바람이 머물던 바닷가, 햇살이 쏟아지던 골목, 마음이 마음에 닿을 듯 서성거리던 어느 오후. 그날의 공기는 아직도 뺨에 스치는 듯 선명합니다. 첫눈에 반한 것도 아니었고, 누가 먼저 다가섰는지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아라뱃길을 따라 자전거를 달릴 때마다, 우리가 조금씩 가까워졌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노을이 번지던 강가에서 망설이다 마주 잡은 두 손, 말없이 서로를 부르던 눈빛. 인천은, 그렇게 우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임학현 포토디렉터처음엔 어색했지만, 웃음이 먼저 피어났다. 시민 품으로 돌아온 인천내항에서, 이동윤·이지은 커플서로를 향한 마음이 그림자처럼 곁에 머물던 날이어진 인연처음엔 이름조차 낯설었습니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이지은, 서울에서 와 잠시 머물던 이동윤. 지역 영어 스터디라는 조금은 어색한 자리에 마주 앉았고, 말끝마다 “처음이라서요”라는 웃음이 따라붙곤 했습니다.꽃이 피기 전, 바람이 아직 매서운 아라뱃길. 두 사람은 나란히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닷바람이 그들 사이를 스치고, 바퀴 소리만이 조용히 길 위를 이어갔습니다. 아마 그 계절이, 말보다 먼저 마음을 기울이게 한 첫 시작이었는지도 모릅니다.바람에 실려 온 바다 내음. 짧은 침묵마저 어느새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죠?” 그가 작게 웃으며
2025-04-04 2025년 4월호 -
시민 행복 메시지 : 칼럼
#청춘,‘어마어마한 일’ 겪기를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두 남녀가 부부가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단순하게 계산하면 50%입니다. 부부가 ‘되거나’ ‘되지 않거나’이니까요. 동전 던지기와 비슷합니다. 단순해서 좋기는 하지만 동전만큼이나 가벼운 계산법입니다.그렇다면 좀 더 복잡한(?) 계산법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먼저 두 사람이 만나기 위해서는 각자 사람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이 확률을 ‘맹구우목’(盲龜遇木)에 비유합니다. 바다 깊은 곳에 눈먼 거북이가 사는데 100년마다 한 번씩 숨을 쉬기 위해 물 위로 떠오릅니다. 그때 마침 구멍이 뚫린 판자가 바로 머리 위에 떠 있어 그 구멍에 목을 끼우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일종의 ‘도킹’입니다. 바다를 정처 없이 떠도는 판자의 구멍이 거북이의 머리에 한 치의 오차 없이 맞춰지는 시공간의 일치. AI를 동원한다 하더라도 이를 과연 확률로 계산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렇다면 태어난다는 것은 한마디로 기적입니다.기적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두 남녀가 인연을 맺으려면 일단 대한민국에서 동시대에 살아야 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각 남녀의 부모를 비롯해 윗세대들도 같은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결국 ‘맹구우목’이 무한반복 되다시피 해야 비로소 두 남녀가 만날 수 있습니다. 만난다고 해서 모두가 결혼에 골인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회적, 문화적, 개인적 요소 등 결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부부의 연을 맺을 확률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계산법은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남’과 ‘인연’의 의미를 톺아본
2025-04-04 2025년 4월호 -
현장 속으로 : 천원주택
희망과 기대가 가득했던천원주택 접수 현장업무로 조용하던 인천시청이 아기 웃음소리와 대화로 활기를 띠었다. 유모차를 끄는 부부, 아이를 안은 아빠, 손을 꼭 잡은 신혼부부까지 모두 하얀 서류를 확인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기대와 희망이 가득했던, 인천시 ‘천원주택’ 접수 첫날의 풍경이다.글. 사진. 윤은혜 본지 편집위원설렘 속 뜨거운 접수 열기“천원주택 신청하러 왔는데요, 어디로 가면 되나요?”들어오는 시민마다 ‘천원주택’ 접수처를 묻는다. 곳곳에 배치된 직원들은 몰려오는 시민들에게 천원주택 신청 장소와 방법을 설명하기 바쁘다. 깜빡하고 신분증을 두고 온 시민은 신분증 없이 신청할 수 있는지 물었고, 남편에게 두고 온 서류를 챙겨오라고 전화하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접수 시작 전부터 북적이던 시청 본관 중앙홀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붐볐다. 신청서를 작성하는 곳부터 번호표를 뽑는 곳, 서류를 제출하는 곳까지 긴 줄이 이어졌다.기대감으로 가득 찬 시민들이렇게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시청을 찾은 적이 있었을까. 기억을 되짚어본다. 과장하자면, 인천의 신혼부부들이 모두 모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시청 중앙홀은 인산인해였다. 비단 필자만의 생각이 아닌 듯, 곳곳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던 시민들도 “와, 사람 정말 많다”라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몇몇 시민들은 함께 온 이들과 “여기까지 왔으니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나눴다. 중앙홀에 가득 찬 희망과 기대만큼이나 새 출발을 기대하는 시민들도 가득했다. 서류 준비를 다 마치고 순서를 기다리던 이현우·박나은 예비부부는 들뜬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
2025-04-04 2025년 4월호 -
시민의 하루 : 정책이 만든 변화
인천 소상공인의 택배비 고민,반값택배로 해결!소상공인에게 택배비 절감은 단순한 비용 절감 그 이상이다. 따라서 인천시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소상공인들이 더욱 저렴하고 신속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프레젠트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현재 시민 또한 반값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며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소상공인 택배, 더욱 경제적인 반값택배로오전 10시, ‘더프레젠트스튜디오’의 하루가 시작된다. 이현재 시민은 가게 문을 열고, 오픈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바닥을 깨끗이 쓸고, 먼지가 쌓인 선반을 닦으며, 카메라 장비를 점검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증명사진, 우정사진, 가족사진 등 행복한 추억을 쌓기 위해 다양한 손님들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현재 시민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이곳을 찾아준 손님들에게 특별한 기록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촬영이 끝난 후, 오늘 택배를 보내야 할 가족사진 액자의 포장 작업을 시작했다. 택배를 어떻게 보낼지 묻자, 그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를 이용한다며 지하철역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한다.‘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지하철역 집화센터를 통한 소상공인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지하철과 전기화물차를 활용해 소상공인 택배를 집화하고, 출고량과 상관없이 빠르고 절감된 가격에 택배를 이용할수 있다.T I P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전국 최초 지하철을 활용한 소상공인 물류비용 지원사업인천시 소상공인 누구나 이용 가능(연 매출액 120억 원 미만, 근로자 10인 미만)고객센터 1544-6213 물류정책과 032-440-3872QR
2025-04-04 2025년 4월호 -
인천광역시 유튜브 : 핫 클립
인천광역시 유튜브 : 핫 클립인천의 다양한 소식을 재미와 감동으로 전하는 인천광역시 공식 유튜브!더 많은 영상을 보고 싶으시면 유튜브에서 ‘인천광역시’를 검색하세요~!#1 [코미디클럽][장수퀴즈] 보물섬 프로젝트! 인천 여객선 가격 파괴인천시민이라면 여객선을 단돈 1,500원에?! 맞습니다!즉, 인천시민은 시내버스 요금만으로도 섬 여행이 가능하다는 사실! 더 정확한 내용은? 어르신들의 센스 폭발 아재개그가펼쳐지는 장수퀴즈에서 알아보세요! 웃다 보면, 여객선 정보가 쏙쏙!#2 제3연륙교 미리보기!육지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가 한창 공사 중입니다.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지금도 부지런히 다리를 놓고 있어요. 완공되면 차량은 물론, 도보와 자전거로도 건널 수 있다는 점! 게다가 꼭대기엔 전망대까지! 바다, 도시, 하늘까지 한눈에 담기는 인천의 ‘뷰맛집’이 될 예정이에요.#3 [정각로그인줌인] 인천시로부터장애인 보조기구 수리를 명 받았습니다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조기구 수리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휠체어, 보행 보조기가 ‘삐걱’거리면 ‘뚝딱’ 고쳐드리는 서비스죠.또 의료 사각지대도 놓치지 않을 예정입니다.취약계층이 병원비 걱정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언제든 달려 나가겠습니다.
2025-04-03 2025년 4월호 -
인포그래픽 : I시리즈
현실이 되는 ‘드림’시민의 일상을 채우는 혜택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 부담을 사회가 함께하면 더 나은 미래가 열린다.인천시는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주거, 양육까지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지원하는 I+드림 시리즈를 마련했다.든든한 지원으로 삶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는 I+시리즈, 지금 만나보자.아이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지원1억드림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최대 1억 원을 지급하며,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대상 : 2023년생부터•1~7세 : 매년 120만 원(인천e음) 지급•8~18세 : 매월 15만 원 ‘꿈 수당’ 지원※ 추가 지원 시 최대 3.4억까지 가능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 제공이어드림청년들의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해 결혼으로 이어질 기회를 늘리며, 만남의 부담을 덜어준다.•시기 : 2025. 06.~11.•대상 : 인천 거주 또는 재직 중인 24~39세 미혼 남녀•규모 : 연 5회 / 약 500명(1회당 100명 이하)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위해집드림매입·전세 임대 및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천원주택 : 1일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 주택 공급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대출이자 지원 :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에 추가 이자 지원을 통해 출산 가구의 실이자 부담을 1.0% 수준으로 낮춰 내집 마련 지원행복을 위한 합리적인 결혼맺어드림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부담을 덜고,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과 예식 비용 일부 지원을 통해 예비부부를 돕는다.•시기 : 2025. 04.~12.•대상 : 인천 거주 예비부부 40쌍•내용 :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 + 예식 비용 일부 지원(최
2025-04-03 202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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