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 기획기사] 여군에 대해 알아보자 -부사관
15기 사회부 기획기사에서는 ‘군대’를 큰 테마로 선정하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군대에 관련된 많은 주제 중 ‘여군’에 대한 정보를 주고자 한다.
MBC ‘진짜 사나이’에서 여군 특집을 방영했었다. 그 이후 군인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여자들마저 군인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여군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여군이 되기 위한 조건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단지 여군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보다는 여군 중에서도 장교, 부사관 중 선택해야 한다. 장교는 최소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한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반면, 부사관은 고졸 이상이며 만 18세~ 27세인 사람, 신원조회에 이상이 없는 사람, 문신, 전과, 자해의 흔적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학력이 조금 덜 요구되는 ‘부사관’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려주고자 한다.
부사관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여러 군에서 선발하고 있다. 우선 군을 정한 후, 자신이 정한 군으로 가기 위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알아보고 준비하여야 한다. 각 군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부사관 선발 과정으로는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이 시행된다.
① 필기시험
필기시험은 크게 지적 능력 평가와 직무 성격 검사, 상황 판단 검사로 나눠진다.
지적 능력 평가에서는 언어로 제시된 자료를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어휘력 검사, 언어추리 및 독해 검사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통계표, 조표, 그래프 등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자료해석 능력, 눈으로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각 속도를 측정하기 위한 검사, 지도를 보고 목표지점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공간 능력 검사 등이 있다.
직무 성격 검사로는 주로 개인의 의견이나 행동을 나타내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상황 판단 검사는 제시된 상황 시나리오에 대처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② 체력검정
우선 부사관에 지원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신체적 조건이 있다. 신장은 155cm~ 184cm 이여야 하며 체중은 40kg ~88kg 이여야 한다. 시력은 남녀 모두 0.7 이상이어야 한다.
신체적 조건 이외에도 기본적인 체력을 검사하는 항목들이 있다. 각 항목의 등급 기준은 아래와 같다.
③ 면접
면접은 총 4군데의 면접실을 거쳐 진행된다. 1면접실에서는 신체 균형, 발성/발음, 지원동기/사회성, 예절/태도, 표현력/논리성, 이해력/판단력을 평가한다. 2면접실에서는 국가관/안보관, 리더십/상황판단, 사회성, 표현력/논리성, 이해력/판단력을 평가한다. 3면접실에서는 인성평가를 실시하며 개별 면접으로 진행된다. 4면접실에서는 종합적인 판정을 내린다. 3면접실과 4면접실에서는 합격/불합격 판정이 나온다.
부사관 합격자들은 육군 훈련소와 육군 부사관 학교에서 총 15주간의 훈련을 받는다. 임관 후 여군은 3년의 의무 복무 기간이 있다. 3년이 지난 후 희망자에 한해 장기 복무가 가능하다.
필자 또한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을 보기 전에는 군인을 떠올리면 남성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고, 군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여군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기사를 쓰면서 ‘여자가 군인이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MOO 독자들도 기사를 읽고 지원 자격이 자신에게 적합하거나 여군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여군 모집 기간을 잘 파악하여 도전해 보길 바란다.
-육군 , 해군, 공군 홈페이지
육군 http://www.army.mil.kr/
해군 http://www.navy.mil.kr/main/
공군 http://www.airforce.mil.kr/
15기 김혜선 기자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