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국 국민에 대한 해킹과 사찰이 드러난 이후 다른 나라 얘기로만 여겨졌던 국가정보기관의 자국민을 향한 불법사찰의혹이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에도 불거졌다. 최근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스크가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을 역으로 해킹해 해당 보안업체의 해킹 프로그램의 구매자 목록을 공개했다. 그러나 그 목록에 한국기관을 의미하는 SKA(South Korea Army)와 국정원을 의미하는 ‘5163부대’ 가 등장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현재 구매사실은 인정하지만 민간인 사찰은 부정하고 있어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럼 이처럼 스마트폰을 향한 해킹 시도와 도청, 녹음과 같은 불법사찰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어떻게 내 스마트폰을 보호해야 할까?
보안프로그램 설치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프로그램 설치이다. 최근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성능이 매우 좋아졌다. 이에 따라 과도하게 많이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보안은커녕 오히려 핸드폰만 느려질 수도 있다.
확인된 어플리케이션 설치
애플의 앱스토어와 달리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는 따로 승인이 필요 없이 어플을 출시할 수 있다. 따라서 보안에 관해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를 피하기 위해 어플 설치 전 리뷰와 프로그램 개발사를 확인하고 다운받는 것이 안전하다.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보통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바로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 경우 해킹에 더 잘 노출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해킹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해킹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또 그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그렇기에 바로바로 업데이트를 해서 해킹의 기회를 주지 않을 수 있다.
이 것 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다. 알 수 없는 링크 들어가지 않기, 모르는 주소의 이메일 열지 않기 등 여러 방법이 있음에도 해킹을 당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해킹을 막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이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한 번 더 보고, 한 번 더 검사해보면 해킹은 아주 어려운 일이 된다. 이제는 정보화시대이고 디지털시대이다. 해킹을 너무 남의 이야기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이라고 생각하며 조심하자.
15기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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