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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스포츠세계의 약은 더 이상 약이 아니다

작성자
소동규
작성일
2015-09-27

최근,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로써 많은 인기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박태환 선수가 국제 반도핑 기구(WADA)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된 네비도(NEBIDO)를 투여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비도(NEBIDO)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해주는 치료제로 주로 40대를 넘어선 남성들이 복용하기 마련인데,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효과 또한 있어 근력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운동선수들도 주로 복용한다. 때문에 스포츠계에서는 이 약물을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어 박태환 선수의 이번 약물 파동사건은 충격이 크다.

그렇다면 운동선수들은 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일까?
약물 복용은 우리가 흔히 아는 슈퍼스타 운동선수부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아마추어 운동선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슈퍼스타가 된 운동선수는 팬들의 기대치에 자신의 성적을 맞추기 위해서, 아마추어 운동선수는 자신의 운동능력을 길러 좋은 성적으로써 인기를 얻기 위해 약물 복용을 한다.

그렇다면 많은 파장을 일으켰던 약물 파동사건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의 금지약물 사건이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로써 1986년 멕시코 월드컵(우승) ,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준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결승전까지 끌어 올린 장본인이다. 매 경기마다 경이로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마라도나는 화려한 축구경력에 걸맞지 않는 옷을 입고 은퇴를 하게 된다. 1991년 도핑테스트 적발로 15개월 징계를 받았던 마라도나는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경기이후 도핑테스트 결과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타났고 명예에 걸맞지 않은 수많은 비난을 받으며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축구계 뿐 아니라 야구계에도 이러한 사례가 존재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전설 급으로 추앙받는 ‘배리 본즈’의 약물파동 사건이다. 배리본즈는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홈런1위, 통산볼넷1위, 단일시즌 홈런, 볼넷 1위 등 화려한 성적을 가진 선수이다. 하지만 배리 본즈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BALCO라는 제약회사에서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된 약물을 구입하여서 투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건 이후로 사람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던 본즈는 그 후로 최저연봉을 받더라도 재계약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미지는 이미 실추되어 회복되기 어려웠고 그 길로 은퇴를 했다.

약물 복용은 한 선수의 삶과 그 선수의 명예를 송두리째 빼앗아 갈 수 있는 범죄이자 그릇된 행동이다. 위에서 말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두 스포츠 스타들은 자신의 그릇된 한 순간의 일탈에 대해서 매일 후회하며 살아간다. 선수들이 진정으로 스포츠정신을 지켜 앞으로 스포츠계에서 금지약물로 논란이 되는 일은 더 이상 없길 바란다.

사진출처 - 네이버 이미지 , TOP STAR NEWS
15기 소동규 기자
(*2015년 2월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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