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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1인 미디어'

작성자
소동규
작성일
2015-09-27

생판 모르는 사람의 먹는 모습을 방송으로 본 적 있는가? 또는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본 적 있는가? 아니면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며 방송을 해본 적이 있는가? 흔히 ‘먹방(먹는방송)’,‘겜방(게임하는방송)’,‘톡방(토크하는 방송)’이라고 불리는 이 세 단어는 새로 유행하는 1인 미디어에서 유래 된 신조어이다.

그렇다면 요즘 유행하는 1인 미디어란 무엇일까? 1인 미디어란, 멀티 채널 네트워크(개인을 지원해서 그에 따른 광고수익을 나눠 갖는 사업)를 기반으로 하여 한 개인이 방송을 하는 시스템을 총칭한다. 1인 미디어의 운영방식은 이렇다. 아프리카 TV의 예를 들어보자면, ‘별풍선’이라는 방송 지원금으로 시청자들이 현금으로 ‘별풍선’을 구입하게 되는데, 이를 자신이 즐겨보는 BJ에게 선물을 하게 되고, BJ는 그 ‘별풍선’을 다시 현금화시켜 발생하는 수익으로 방송을 운영한다.

그렇다면 1인 미디어가 급속도로 인기를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바로 다양한 구성 때문이다. 30만명의 수 많은 BJ가 방송을 하다 보니 방송의 형태가 다양해졌는데, 자신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겜방’, 다양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먹방’, 시청자와 대화를 하며 방송하는 ‘톡방’등 이제껏 지상파나 공중파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함을 통해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현재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또 두 번째 이유는 쌍 방향적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BJ와 시청자는 서로 채팅, 별풍선 혹은 직접 방송에 참여하여 소통이 가능한데 이러한 장점이 1인 미디어가 인기를 받게 된 결정적인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1인 미디어도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앞서 말한 금전적 수익이 되는 ‘별풍선’을 받기 위해서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방송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몇몇 BJ들은 오직 ‘별풍선’을 받기 위해 눈썹을 밀거나, 매운 핫 소스를 먹기도 하고, 일반적인 생활 속에서는 이해 불가능한 소위 말하는 ‘미친짓’을 하는 것이다. 또한 심한 노출을 보여주며 선정적인 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해적인 방송을 막기 위해서 아프리카TV에서는 자체 모니터링 요원을 두고 관리를 하고 있는데 여전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들이 방송되고 있다.

인터넷 광고 시장이 확대되고, 인터넷 방송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1인 미디어 시장은 자리를 잡았고, 확대되어가는 추세이다. 현재 상장되어있는 아프리카TV의 2013년 영업이익은 44억원이나 될 정도로 1인 미디어 시장은 확대되어 가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는 현재의 시장 규모보다 몇 배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1950년대 브라운관에서 1970년대 스크린을 거쳐, 2000년대 1인 미디어까지 시청자들과 소통을 위한 방송은 더욱 발전 되어가고 있다.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방송인 1인 미디어는 그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다. 장점을 살리되 유해성을 띄는 콘텐츠는 규제하여 유익하고 재미있는 방송이 되었으면 한다.

사진출처 - 아프리카TV 홈페이지​
15기 소동규 기자
(*2015년 2월에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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