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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슛으로 희망을 쏘다, 슛포러브

작성자
소동규
작성일
2015-09-27
전 세계 소아 사망원인 2위인 소아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이 최근 축구계에서 한창이다. 한국 축구선수는 물론 유럽의 유명 축구선수들까지 참가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바로 ‘슛포러브(ShootforLove) 챌린지’이다. 사회적 기업인 비카인드(bekind)와 히딩크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소아암으로 치료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다. 작년에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비슷한 개념의 캠페인이다.

그렇다면 ‘슛포러브(ShootforLove)’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슛포러브(ShootforLove)’는 지금의 릴레이 캠페인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시작됐다. 자그마한 축구장을 설치하여 시민 참가자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면 한 골당 5000원 씩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해지는 방식이었다. 당시 약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하였고 총 4608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캠페인 규모를 세계적인 행사로 키워내기 위해 기존의 방식이 아닌 양궁과녁(가로 세로 각 2.1m)에 공을 맞춰 점수를 얻는 방식(총 10차례 시도)으로 바뀌었다. 과녁에 표시된 점수로 총점을 낸 뒤에는 총 3명의 선수를 지목하여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거스히딩크재단과 후원 업체인 플레이독스포트가 선수들이 얻은 총점을 계산하여 해당 점수에 맞는 기부금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한다.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에서 뛰며 명성을 떨쳤던 한국 축구계의 전설인 안정환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은 송종국, 기성용, 손흥민 등 여러 축구선수들을 거치며 그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고 이후, 백승호의 지목을 받은 카를레스 푸욜(38·前바르셀로나)이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캠페인이 되었다. 현재 카를레스 푸욜 뿐만 아니라 라울 곤잘레스(38·뉴욕 코스모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27·첼시), 존조 셸비(24·스완지시티), 필립 코쿠(46·PSV아인트호벤) 등 축구계의 전설들까지 가세하며 캠페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비록 캠페인 참가선수들이 직접 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소아암 환자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이 되고, 영상(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참가자들의 영상을 볼 수 있다.)을 본 사람들이 소아암 환자들의 어려움을 같이 공감하고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캠페인이라 본다. 앞으로도 이 캠페인이 소아암 환자 도움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변질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




15기 소동규 기자
사진 출처 : 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
(*2015년 8월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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