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안전벨트! 안전의 시작!
작년 9월,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사고가 하나 있었다. 바로 아이돌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멤버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였다. 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빗길에서의 과속이었지만, 이 사고가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커진 이유는 뒷좌석에 탑승한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흔히 사람들이 차에 타게 되면 앞 좌석인 운전석과 조수석의 탑승자만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뒷좌석의 탑승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뒷좌석 탑승자의 안전벨트 미착용은 사고 시에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 사고가 나면 사망 위험성이 최대 10배까지 급증한다고 한다. 또, 앞 좌석 승객은 사고가 나는 진행 방향을 주시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추돌 시에 어느 정도 추돌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데 비해, 뒷좌석의 탑승자들은 대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
또,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뒷좌석의 탑승자는 다른 차량과 추돌 시에 앞좌석으로 튕겨나가게 되면서 자신도 충격을 받는 것은 물론 앞좌석의 탑승자에게까지 충격을 주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뒷좌석 안전벨트를 의무화하고 있을까? 정답은 고속도로에서만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현행 도로교통법상, 일반도로에서의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은 단속 대상이 아니지만 자동차 전용도로 즉, 고속도로에서는 뒷좌석 탑승자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 실제로 경찰청에 문의해본 결과, 현재 고속도로에서 단속중이며, 곧 일반도로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은 민족 대이동이 펼쳐지고 있는 추석이다. 고속도로에서 뒷좌석이라고 안전벨트 미착용하시지 마시고 생명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불편하시더라도 뒷좌석 안전벨트!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15기 이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