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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모두가 행복한 소통: 쉐어 타이핑(Share Typing)

작성자
김혜선
작성일
2015-10-24
모두가 행복한 소통: 쉐어 타이핑(Share Typing)


WTO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구촌에 있는 청각 장애인의 수는 약 3억 6천만 명에 이르며, 우리나라에는 약 26만 명의 청각 장애인이 있다. 이들은 의사소통의 단절로 인해 정보의 격차, 고용의 격차, 그리고 심리적 좌절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쉐어 타이핑’이다.


‘쉐어 타이핑’이란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의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학교, 교회,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소리로 전달되는 정보를 시각적인 자막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청각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쉐어 타이핑을 개발한 조합은 AUD이다. 에이유디(AUD)는 Auditory Universal Design의 약자로 청각의 보편적 설계의 가치를 담고 있다. 에이유디는 그들의 비전인 ‘청각 장애인과 함께 지속 가능한 소통과 나눔을 위해 협동하는 조합’을 실현하고자 장애 유무나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


그렇다면 쉐어 타이핑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쉐어 타이핑을 사용하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쉐어타이핑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야 하며, 이용을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수적이다. 그 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가입한 회원정보로 로그인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행사에서 쉐어 타이핑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방 개설 권한이 필요하다. AUD 후원자 또는 문자 통역사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방 개설이 가능하다. 조합원이 아닌 경우에는 별도로 쉐어 타이핑에 문의하면 문자 통역사를 파견해 준다. 쉐어 타이핑을 잘 활용한다면 원활한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행사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쉐어 타이핑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쉐어 타이핑 앱으로 의사소통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문자를 출력할 수 있고, 문자 전송도 가능하다.


쉐어 타이핑은 사회를 이어주며 기능적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회 복지 개선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또한 값이 비싼 속기 서비스에 비해 저렴하고, 개인 재화를 사회적 재화로 전환하다는 점에서 경제적으로도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쉐어 타이핑을 잘 활용하여 모두가 행복한 소통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



사진 출처: www.sharetyping.com

15기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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