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들과 달라요! 이슬람 포비아 확산 우려
다에시 (IS)의 무차별 전쟁, 그리고 2015년 11월에 일어난 파리테러 사건으로 인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이슬람포비아를 느끼는 현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포비아란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해 극도의 공포와 증오감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현상의 확산으로 많은 이슬람교인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다에시 (IS)는 자기 자신을 국가라고 칭하며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세운 이슬람 국가를 재현하고자 합니다. 또한, 자신들이 아닌 다른 이교도와 무슬림(이슬람교인)들 중에서도 자신들의 뜻을 따르지 않는 이들을 모두 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렇게 국가를 수립한 다에시 (IS)는 국가수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외국인 기자들과 기독교인 등 여러 사람을 참혹한 방법으로 죽이고 그 영상을 생중계하는 것과 같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테러를 저지르며 우월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들과 다르게 많은 이슬람교인은 전쟁과 테러를 반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테러사건 이후에 많은 이슬람교인, 무슬림들은 다에시 (IS)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받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은 입국이 아예 막힌다거나 무슬림이라고 길거리에서 시비를 당하고, 반 무슬림시위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며 무슬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증오범죄가 빈발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실제로도 테러 이후 이슬람교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8배나 늘어 이슬람포비아가 퍼지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에서 계속 IS가 아닌 다에시라고 불러 어리둥절한 MOO 독자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IS에서 S는 State라는 국가의 의미와 사상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다에시라고 부를 경우는 그들이 국가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아랍어로 안 좋은 뜻이 담긴 단어들과 발음이 비슷해서 다에시가 모욕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니 다에시란 표현을 쓰는 것이 좋으며, 무슬림이라고 무작정 피하고, 색안경을 끼는 행동을 피하는 우리의 행동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16기 이유진 기자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