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이야기

청소년에게 봉사 활동이란?

작성자
전윤아
작성일
2016-01-24
1월 겨울방학을 맞아 봉사하기 위한 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은 의무적으로 1년에 20시간 이상의 봉사 활동을 해야 하는데요, 청소년들은 과연 이 의무적인 봉사 활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사진)


“(의무적으로)봉사 활동을 채워야 하는 게 없다면 공부 때문에 그런 거(봉사)엔 관심도 가지지 않겠죠. 봉사 활동을 통해서 남을 도울 수도 있고, 경험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아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우리 주변 이웃들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청소년들은 의무적인 봉사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졌습니다.

‘헬퍼스 하이 (Helper's high)’를 알고 계시나요?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느끼는 최고조의 기분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남을 도우면서 혹은 돕고 나서 신체적·정서적으로 만족감과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몇 주 동안 인간의 몸속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킵니다. 봉사 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 즉 대부분의 청소년이 봉사 활동 중 ‘헬퍼스 하이’를 느낌으로서 신체적·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봉사 활동을 다니면서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그들을 도움으로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봉사 활동 시간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요. 학업 때문에 방학 중에도 바쁜데, 봉사 시간까지 채우려니 힘들죠. 억지로 하다 보니 보람 같은 거도 못 느끼겠고…….”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방학 동안 있는 과외 등의 학업 스케줄로 봉사 활동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의견입니다. 실제로 고등학생의 경우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책상에 앉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한 피곤한 몸으로 봉사 활동을 나가도 힘들기만 할 뿐, 봉사 활동의 본 취지인 이타심이 발현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거의 ‘강제적으로’ 하게 된 봉사 활동에서 과연 보람과 만족을 얻을 수 있는지. 현 봉사 활동 시스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합니다.



‘배려’와 ‘이타심’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 봉사 활동은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여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활동입니다. 그러나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봉사 활동에서 과연 그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현대 청소년들에게 봉사 활동이란 이상과 현실이 동시에 공존하는 활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 문헌 : 마더 테레사 효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55104&cid=40942&categoryId=31606

사진 출처 : 1365 자원봉사포털 메인 화면. 직접 캡쳐.


16기 전윤아 기자



공공누리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청소년정책과
  • 문의처 032-440-2923
  • 최종업데이트 2023-08-23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