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음' 서비스. 알고 계시나요?
통합도서 서비스'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공공 도서관 통합도서 서비스는 2010년 시작된 사업으로, 통합도서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 도서관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 통합도서 서비스가 2014년 '책 이음' 서비스로 재탄생 했는데요.
카드의 디자인과 이름만 바뀐, 같은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 이음 서비스(구 통합도서 서비스)는 위에서 설명했듯 한번 가입으로 책 이음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도서관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데요. 정확히 어떤 장점이 있는 것일까요?
먼저, 한번 가입으로 여러 도서관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주안 도서관에서 책 이음 서비스를 가입하면, 중앙도서관에서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간단한 절차를 통해 중앙도서관의 도서를 대출, 반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용자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또한 도서관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게 됩니다
도서관 입장에서는 카드를 새로 발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된다는 효과가 있습니다.
책은 한 도서관당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한 곳에서 반납이 연체된 경우 다른 도서관까지 이용이 제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책 이음 참여 도서관 A에서 빌린 도서를 B에 반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에 열람하고 싶은 도서가 없어 먼 곳까지 가서 책을 대출해 와야 했던 상황이라면, 대출한 도서관까지 오고 가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그러나 책 이음 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가까운 책 이음 서비스 참여 도서관에 그 도서를 반납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는 엄청난 편리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아직 인천에 도입되지 않았는데요. 단계별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책 이음 사이트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책 이음 사이트 (http://book.nl.go.kr/iplls/Index.do)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사이트에서 이용자는 자신이 가입한 도서관, 대출 현황과 대출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책 이음 서비스에 참여하는 도서관을 조회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도 책 이음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도서관이 많지 않다면 효과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히 인천에서는 총 65개의 도서관이 책 이음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어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책 이음 서비스는 현재 약 151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올해 책 이음 참여 공공 도서관을 535개로 확대하기 위해 타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올해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3곳의 100여 개 공공 도서관이 새롭게 참여했는데, 앞으로 더 발전할 책 이음 서비스를 기대합니다.
16기 유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