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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대한민국은 외모지상주의 시대?

작성자
김희선
작성일
2016-02-18
대한민국은 외모지상주의 시대?

최근 방송된 ‘동상이몽 - 성형중독 딸’과 ‘외모지상주의’의 웹툰을 통하여 우리는 사회 속의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사진)


그렇다면 외모지상주의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 외모지상주의란 외모를 인생을 살아가거나 성공하는 데 제일 주요한 것을 보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나타냈다.


먼저 우리나라의 취업 성공이 외모가 있어야 한다는 말들이 있다. 실제 2015년 12월 모 블로그 마케팅 업체가 올린 채용공고에는 ‘C컵이상,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직원만 채용합니다.’ 라는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채용공고가 올라왔다. 이 채용공고는 후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람들의 분노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서의 미국인 타일러는 ‘취업성형’에 대해 한국에서만 갖고 있는 아홉 번째 스펙이라고 하였다. ‘취업 성형’은 신조어로 등장하여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면접 때 좋은 인상을 위한 성형 수술이 유행하며 생겨났다. 취업뿐만 아닌 결혼에서도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는 분위기에 결혼 정보 업체에서는 여성 외모와 몸무게에 따라 등급표를 만들기도 한다. 남성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아도니스콤플렉스를 겪기도 한다. 아도니스 콤플렉스란 남성외모집착증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현대사회의 남성들이 외모로 인한 강박관념과 우울증 등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 남녀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외모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대중 매체에서 제시하는 연예인들의 외모의 잣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관심의 뒷전에 밀려나는 문제점들을 볼 수 있다. 사회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성형 수술을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성형수술 비율이 세계 1위로 자신의 외모를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이 많았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는 청소년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외모로 인한 학교폭력뿐만 아닌 2014년 17살 여고생은 자신이 예쁘지 않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또한, OECD의 건강보고서에 따르면 OECD의 33개 회원국 남자아이들의 과체중 평균은 24.3% 여자아이들의 과체중은 평균은 22.1%로 남녀 차이가 크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우 남자아이들의 과체중 비율은 26.4%, 여자아이들의 과체중 비율은 14.1%로 남녀의 차이가 크다. 왜냐하면, 여자아이들이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다. 최근 30일간 살 빼기를 시도한 여중·고생은 45.1%, 2014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살 빼기는 약·설사약·이뇨제 복용, 식사 후 구토, 단식 등의 부적절한 방법으로 살을 빼는 경우는 18.8%로 여자아이들이 자신의 몸무게가 평균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살을 빼는 경향들도 늘고 있다. 무리하게 살을 빼게 될 경우 거식증, 폭식증, 그리고 여러 가지 건강문제와 정서적인 문제들을 낳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 속의 분위기도 한몫을 하지만, 과도하게 마른 몸매의 아이돌이나 모델이 아이들의 미의 기준이 되는 문제가 있다. 살을 지나치게 빼는 것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성형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미 성형수술은 최고의 입학 및 졸업 선물이 되었다. 또한, 방학 기간에는 진료시간이 따로 없을 정도로 성형외과가 북적거린다. 특히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에는 평소에도 성형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전체 손님의 15%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지난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헨리는 “성형자체가 문제가 없지만 성형 광고는 지양해야 할 것 같다. 요즘 청소년들이 그런 광고를 보고 미의 기준을 획일화할 수 있어 걱정이다”라는 말을 했다. 헨리의 말처럼 성형이 좋은 의료로 쓰일 수 있지만, 미의 기준을 획일화 하는 의료가 된다면 이것 역시 문제점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문제가 악용이 된다면 더욱 큰 사회적인 문제로 초래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누군가에게 나의 모습이 보일 때 아름다워 보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름답다’의 기준을 대중매체에서 보이는 과도하게 마른 몸매의 아이돌이나 모델, 그리고 외모로만 기준이 되는 ‘아름답다’가 아닌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기준이 된다면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문제점들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그러니 겉으로만 보이는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16기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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