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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어려운 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출처] 어려운 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작성자
이호진
작성일
2016-02-24
최근,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선거 기간이 겹쳐 언론사에서는 매일 선거 기사를 쏟아내느라 바쁘다. 그런 기사를 읽다 보면, 우리나라의 선거는 직선제에 하루만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미국의 선거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 ‘코커스’, ‘프라이머리’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단어가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어려운 미국의 선거제도에 대한 해설을 하고자 한다.

“9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뒀다.” (중앙일보/ “샌더스, 트럼프 1위 ‘뉴햄프셔 반격’)

“힐러리 전 장관은 2일 실시된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서 49.66%의 지지를 얻어 49.57%의 샌더스를 겨우 따돌렸다.” (중앙일보/”힐러리 클린턴, 아이오와 경선서 샌더스에 4표 차 승리)

위에 두 기사 발췌문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내용이다. 내용 중에, 앞에서 말한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나온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무엇일까?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모두, 미국의 각 당의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를 뽑는 예비 경선이다. 하지만, 그 차이점은 이 두 경선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있다. 먼저, 코커스는 각 정당의 간부나 선별된 선거인단만이 경선 투표에 참여한다. 반면에, 프라이머리는 해당 주에 거주하는 자국민이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주민 인기투표다.

위에서 간단히 설명한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포함한 미국의 선거제도를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 주에서 코커스나 프라이머리가 진행된 후, 각 당 후보들의 득표율에 따라, 각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이 선출된다. 각 주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은 7~8월에 각 당의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그 후, 양 당(공화/민주)의 후보의 선거 유세가 이어지고, 11월 대통령 선거인단을 뽑아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수인 270명의 득표를 받으면 당선되게 된다.

위에 글에서도 읽었다시피, 미국의 선거제도는 매우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직접선거가 아닌 선거인단(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민의 의견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선거제도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존재하지만, 그 선거 과정의 흥미진진함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아닌가 싶다.

16기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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