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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풀리지 않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이제는 수색 중단??

작성자
임수혁
작성일
2016-03-21
풀리지 않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이제는 수색 중단??

2014년 3월 8일 오전 2시 40분경 (현지 시각) 우리는 푸꼭 섬 남쪽으로 246 km 떨어진 타이 만 인근에서 여객 항공기가 실종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 실종된 여객 항공기인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영어: Malaysia Airlines Flight 370)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의 정기 여객편으로, 기체는 보잉 777-200ER이었으며 중국남방항공과의 코드셰어 항공편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우리나라 국민은 추락 항공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았지만, 무려 총 227명(14개국)이 탑승했으며 시간이 흐르며 그 안타까움이 더해졌던 당시 상황이었다.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2013년 4월 일본 나리타 공항을 이륙하는 모습>

결국 그 후로부터 약 2년 후 2016년 3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채 수색은 끝이 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사고기 수색작업을 지휘하는 호주 당국은 험한 바다에서 뚜렷한 성과 없이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수색 기한인 올 7월까지 신뢰할만한 증거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다면 수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 후에 탑승자의 유가족들은 성명을 발표하며 수색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현 상황이다. 현실적인 문제와 탑승객 가족의 이러한 대립적인 상황에서 필자는 다시 한 번 이 사건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정리


▲ 2014.3.8 =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한 MH370기가 이륙 40여 분만에 통신 두절 및 실종되었다.
▲ 2014.3.16 = 말레이 당국은 실종 여객기 조종사 납치 가능성 수사 및 기장 자하리 아흐마드 샤(53)와 부기장 파리크 압둘 하미드(27)의 집을 수색했다.
▲ 2014.3.24 = 말레이시아 정부는 실종 17일 만에 인도양 남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 2014.4.5 = 중국 순시선이 블랙박스 주파수를 탐지하였다. 실종기와 연관성은 미확인되었다.
▲ 2014.4.6 = 호주 해군 함정이 전자 음향 파동을 감지하였다 실종기와 연관성은 미확인되었다.
▲ 2014.4.7 = 호주 해군이 블랙박스 추정 신호를 감지했다.
▲ 2014.6.22 = 텔레그래프는 실종 여객기 기장의 자택에서 압수한 모의 비행 장치에서 수색 작업이 집중된 인도양 남쪽 한 무인도의 작은 활주로에 착륙 훈련을 한 비행 연습 기록을 복원했다고 보도하였다. 
▲ 2015.1.29 = 말레이시아 민간항공청은 실종 MH370편 '사고' 로 공식선언하였다.
▲ 2015.7.29 = 인도양 프랑스령인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 실종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였다.
그 후로 계속된 수색에도 불구, 추정되는 파편 몇 가지만 찾을 수 있었을 뿐 사건의 실마리 역할을 할 핵심적이고 신뢰성 있는 증거들은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았다.

- 여객기가 추락했던 여러 가지 설들
1. 하이재킹 & 테러 설 : 두 명의 위조여권을 이용한 탑승자가 있었으나 두 명 모두 이란 국적의 승객으로 독일 망명을 위해 위조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사고와 연관 없음이 판명되었다.
2. 기장의 자살 설 : 올해 초 3월 25일 발생한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 윙스의 사고 원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부조종사가 조종사가 조종실을 나간 틈을 타 조종실 안에서 문을 잠그고 의도적으로 알프스 산맥으로 비행기를 조종했던 것에 있다. 이 사고도 마찬가지로 기장의 심적인 문제로 인한 의도적인 추락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을 수 있다.
3. 기장과 부기장의 하이재킹 연관 설 :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근거로 2014. 06. 22일 텔레그래프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실종 여객기 기장의 자택에서 압수한 모의 비행 장치에서 수색 작업이 집중된 인도양 남쪽 한 무인도의 작은 활주로에 착륙 훈련을 한 비행 연습 기록을 복원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2014. 04. 12일 말레이시아 언론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실종기가 계획에 없던 회항을 한 뒤 레이더망에서 사라지기 직전 부조종사 파리크 압둘 하미드 소유의 전화에서 발신 신호가 잡혔다고 보도하였다.
4. 미국의 납치 설 : 한 중국의 언론이 제기한 의견인데 실종 항공기에는 미국의
암호를 해독 가능한 중국의 암호전문가가 타고 있었고 그를 납치하기 위해 항공기는 미국이 관리하는 디에고 가르시아 공항으로 향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기장의 시뮬레이션 연습에도 디에고 가르시아 공항으로의 착륙 연습기록이 존재하였다.
추가로 사고 당일 한 몰디브 주민이 너무 커서 밖으로 뛰쳐나올 정도의 소음이 들려 나와 보니 굉장히 낮은 고도로 항공기 하나가 비행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존재한다.
5. 외계인 납치 설 : 일부 음모론자들이 제기한 설이다. 터무니없지만 그래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또한, 버뮤다 삼각지대'와 같은 마(魔)의 지역이나 다른 시공간으로 통하는 웜 홀이 인도양에 있다는 신비론까지 고개를 들었다.


<실종 여객기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

현재까지 일어났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고의 조사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감쪽같이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과연 어디로 실종된 것일까? 2년 동안 여러 나라가 꾸준하게 수색 활동을 벌여 왔지만 아직까지 사고의 해결을 위한 명확한 실마리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또 탑승객의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하루 빨리 꼭 이 미스터리가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16기 임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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