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권리? 볼 권리? 말도 안 되는 소리.
Moo 독자님들은 지난해 8월에 일어난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여성들이 샤워하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 이 동영상은 소라넷을 통해 유포 되었고,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전까지 소라넷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단순한 음란물 사이트에 불과했으나 이 사건을 통하여 반드시 폐쇄되어야 하는, 얼마나 더러운 사이트인지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여러 여성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소라넷 폐지를 위하여 서명 하였고, 이번 연도 4월 7일 서울 지방 경찰청은 네덜란드와 공조수사를 펼쳐 소라넷의 핵심 서버를 압수하는 데에 성공을 해서 폐쇄를 시켰으며, 그곳에 음란물을 올린 회원들은 물론이며 운영자가 붙잡혀야 소라넷이 영구적인 폐쇄가 된다며 그들울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문제였던 소라넷은 대체 어떤 사이트였을까요? 소라넷은 규모가 엄청나게 커서 많은 음란물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이 음란물들은 굉장히 비이상적이었습니다. 바로 몰래카메라 또는 리벤지 포르노와 같은 것 들이였는데요. 몰래 카메라는 길거리 여성 몰래 촬영이나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볼 일을 보는 모습이 찍힌 영상 등이 포함되며, 리벤지 포르노는 전애인과의 성관계 영상의 자신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거나 자르고 상대방은 얼굴은 가리지 않고 유포한 영상을 뜻합니다.
저것들 외에도 소라넷은 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소라넷에서 일어난 강간사건에 대하여 다룬적이 있는데요, 그 방송에서는 한 작성자가 게시글을 올려 자신의 여자친구를 골뱅이로 표현해서 같이 집단 강간을 할 사람을 모집하고,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올리고, 상황을 생중계합니다. 여기서 골뱅이란 그들만의 은어로 술에 잔뜩 취한 사람을 칭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일들을 그들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며, 자신들의 행동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낍니다.
소라넷이 폐지되기 이전에, 진선미 의원은 소라넷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하였는데요. 그에 대해서 그들은 소라넷을 할 권리를 달라며 주장을 하였고, 진선미 의원은 이에 대하여 "볼 권리? 즐길 권리? 강간 돌려 볼 권리?"라며 어이없음 표현 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진선미 의원은 "여성을 강간하는 것을 실제로 하거나, 그것을 생중계로 보고 즐긴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며, 범죄 영상을 공유하고 콘텐츠가 양산되어서 범죄가 확산 되는 것은 어느 나라가 좋아하겠냐."며 말했습니다.
이렇게 진선미 의원을 비롯한 경찰들이 소라넷을 폐지하기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사이트는 폐쇄되었지만 소라넷에서 파생된 아류 사이트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류 사이트들은 성인 확인 절차가 허술하여 청소년들은 물론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에 여성들은 저런 파생 사이트들이 크기를 키우기 전에 싹을 뽑았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사이트는 폐쇄되었지만, 아직 운영진은 모두 잡히지 않은 상태라 언제 다시 새로운 제2의 소라넷이 생겨 날 지도 모릅니다. 그럼 또 한국에 사는 많은 사람은 두려움과 무서움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소라넷 운영진들이 모두 잡히고 나서 파생된 아류 사이트들도 모두 폐쇄되어 마음 편해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6기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