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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 산미료

작성자
임수혁
작성일
2016-05-16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 산미료




혹시 moo 독자 분들 중 새콤달콤한 사탕이나 젤리를 좋아하는 분이 계신가요? 새콤달콤한 사탕이나 젤리는 한번 맛보면 그 신맛의 짜릿함에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두 눈을 찔끔 감게 하면서도 군침이 돌아 다시 찾게 하는 이 가공 식품들의 비법은 바로 신맛을 내는 ‘산미료’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산미료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산미료에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1. 정체를 숨기고 있는 산미료!!
사람들이 가장 신나고 상쾌하다고 느끼는 맛은 바로 신맛입니다. 따라서 신맛은 활동적인 젊음과 고급스러운 맛으로 여겨지지요. 이 점을 이용하여 식품 가공업자들은 가공 식품에 산미료를 듬뿍 넣어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산미료란 무엇일까요? 산미료는, 식품의 산성도(pH)를 조절하는 ‘산도 조절제’의 일종으로, 그중에서 신맛을 내는 모든 식품 첨가물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구연산, 주석산 초산, 젖산 등이 있는데 이러한 산미료는 특별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산미료는 사용량에 차이가 있겠지만, 가공 식품 거의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2006년 ‘식품안전표시제’가 시행되면서 산미료라는 이름 대신 '산도 조절제'라는 그럴듯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산도 조절제는 무려 55가지나 되기 때문에 성분 표시만 보고 어떤 산미료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2. 산미료는 우리의 뇌를 최면에 빠뜨린다!!
가공 식품에 산미료를 첨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한 신맛을 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신맛은 시원 상쾌한 맛과 기분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뇌의 식욕 중추를 자극하고 식욕을 일으켜 비만을 조장하는 데 한 몫을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산미료는 식품의 맛을 위조 또는 변조할 수 있어서 식품 가공업자들에게는 비밀 무기나 다름없습니다. 가령, 음식이 너무 짜거나, 달거나, 쓴맛이 강하다면 불쾌하거나 거부감을 느낄 텐데, 이럴 경우 산미료를 첨가하면 강한 신맛이 이런 불쾌한 맛을 감추거나 덜 느끼게 해 준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앞에서 언급한 새콤달콤한 사탕과 젤리, 또 포도와 오렌지 등의 과일 맛 음료수와 과자, 치즈, 냉면, 과일 통조림, 피클 등등 신맛이 강하게 나는 식품에는 많은 양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산미료의 신맛은 몸에 좋다는 착각을 버리자!!
산미료 중에서도 특히 구연산은 약국에서조차 당뇨, 동맥경화 등의 특정 질병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장기간 섭취할 경우에는 강한 산성으로 인해 몸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는 ‘저칼슘혈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청소년은 신경 신호의 전달에 관여하는 칼슘의 흡수가 억제되면 자주 흥분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참을성이 줄어드는 등 신경계의 불안정을 초래합니다. 빙초산 또한, 원래 식품보다 의약품, 향료, 염료 등에 사용될 만큼 강한 산성인데, 단무지, 피클 등의 절임 식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빙초산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식도와 위의 점막이 녹아내릴 만큼 강한 산성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가공 식품에 첨가되는 신맛은 천연 식초나 레몬즙 덕분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산미료 때문입니다. 산미료를 많이 먹으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품 첨가물 중에서 꼭 확인해야 하는 물질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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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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