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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청소년이 쓰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 (1) : ‘자본주의’는 변화한다!

작성자
이호진
작성일
2016-07-24
청소년이 쓰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 (1) : ‘자본주의’는 변화한다!

현대 사회에서 경제는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어렵고, 따분한 경제에 대해서 알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같은 청소년이 비슷한 시각에서 경제를 알려주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청소년이 쓰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를 작성하게 되었다.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국가는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 주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본주의’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뭔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는 어떤 것일까?

자본주의(Capitalism)의 사전적 정의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다. 다시 말해서, 자본을 굴려서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체제라는 뜻이다. 자본주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총 세 가지다.

1.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을 중심으로 경제가 운영된다.
2. 기업이나 개인의 이윤 증대가 경제의 최고 목적이다.
3. 개인의 사유재산을 인정한다.

위의 세 가지 특징으로 인해서 자본주의 아래에서는 자본의 차이가 존재한다. 우리는 흔히 이 차이를 ‘빈부 격차’라고 말한다. 이 빈부 격차도 자본주의의 특징 중 하나이다. 자본주의가 막 시작된 초기에는 이 빈부 격차를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곧 그것이 현실로 다가왔고, 학자들은 이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해결방안은 바로, 자본주의의 변화였다.

(괄호 속 단어는 각 문단에서 설명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이름입니다)

우리는 흔히 자본주의가 다 똑같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계속 문제가 생겨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변해왔다. 초기의 자본주의는 상품의 유통 과정에서 주로 이윤이 발생했다. 콜럼버스가 신항로를 개척하고,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유럽에는 많은 양의 향신료와 은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는 서구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각 나라의 왕들은 국가의 부를 쌓아주는 상업을 우대했고, 지원해주기 시작했다. 상품이 계속 들어옴으로 인해, 상품과 화폐 경제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상업자본주의)

그러던 중, 18세기 유럽에서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사건이 생긴다. 바로, ‘산업혁명’이다. 이 산업혁명으로 인해, 공장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생산이 폭증했다. 그로 인해, 시장(재화나 서비스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영역)이 확장되기 시작했고, 시장에게 맡겨 두면 경제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이 등장했다. (산업자본주의)

그러나,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는 국가나 개인이 성장하기 힘든 상태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 상황에서, 새로 대두된 것이 ‘제국주의’다. 국가와 자본이 결탁해서 식민지를 만들고, 착취해내는 방법을 통해 유럽의 열강은 성장을 도모했다. (독점자본주의)

그러던 중, ‘세계 대공황’이라는 경제적으로 엄청난 사건이 터지게 된다. 대공황은 1차 세계 대전 이후, 발생한 엄청난 양의 재고와 실업자로 인해 미국 경제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연이어 세계 경제가 무너진 일련의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가가 경제에 개입해서 경제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두드려지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나오기 시작한 것이 ‘복지’다. 국가가 나서서 경제를 조절하고, 국민이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게 된 것이다. (수정자본주의)

하지만, 적극적인 정부에 개입에도 여전히 문제는 있었다. 1970년대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서구 사회는 다시 경제 위기라는 먹구름에 뒤덮였다. 국가가 경제에 적극적인 개입을 하면서 부담은 늘어만 갔고, 국가는 위기에 봉착했다. 이때, 자본주의는 한 번 더 변화했다. 바로, 과거의 모습과 유사한 가격과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로 말이다. 이 자본주의의 모습은 바로 직전의 자본주의의 모습과 더해져서 현재의 자본주의 형태가 되었다.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는 위기를 견디기 위해서 계속 변화해왔다. 우리도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에 맞닥뜨리면,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태도를 지니는 것이 어떨까.

16기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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