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이야기

대한민국은 지금 시계 열풍? 오버워치!

작성자
이호진
작성일
2016-07-24
대한민국은 지금 시계 열풍? 오버워치!

지난 5월 24일, 우리나라 게임 시장에는 난데없는 태풍이 불었다. 그 태풍의 이름은 블리자드 사의 오버워치. 난데없는 태풍에 국내 게임시장에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생겼고, 그 지각변동은 다시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버워치는 발매 이전부터 우리나라 게이머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입소문을 탔고, 정식 발매 이전에 진행된 오픈 베타 테스트(발매 이전에 일반 게이머에게 직접 테스트해보는 테스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선풍적인 인기는 45,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CD 가격에도 불구하고 정식 발매 후까지 멈추지 않았다.

오버워치의 열풍은 PC방 점유율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PC방 점유율은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의 3강 체제를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버워치는 204주(약 4년)간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던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의 3강 체제를 꺾으며, PC방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그와 동시에, 오버워치는 발매 1달 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롤이 4달 만에 1위를 차지했던 기록을 갈아 치웠다. 현재 기사 작성일인 7월 24일까지도 오버워치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오버워치의 열풍 이유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로 꼽히는 것은 기존 게임에 대한 흥미 하락이다. 앞에서 말했던 기존 3강의 게임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했으나, 게이머들의 흥미는 바닥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기존의 게임과는 다른 그래픽과 게임 장르를 들고나온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이다.

다음으로 꼽히는 이유는 철저한 게임 내부 환경 관리다.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던 게임은 모두 관리에 문제점을 겪고 있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컴퓨터가 대신 엄청난 활약을 해주는 ‘헬퍼’ 프로그램의 논란과 게임 내부의 욕설 채팅이 문제가 되고 있었으며, 피파온라인3는 과도한 과금유도와 게이머의 눈살을 찌푸리는 게임 엔진 교체로 내홍을 겪고 있었으며, 서든어택은 다른 게임에 비해서 성장하지 못하는 그래픽과 그와 비슷한 콘텐츠 공급량으로 인해 고정 유저들을 제외하고는 유저를 잃어가고 있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욕설유저에 대한 6개월 정지 같은 철저한 관리를 하는 블리자드 사의 오버워치는 기존 유저에게 큰 환영을 받게 된 것이다.

오버워치의 흥행에 따라 우리나라 게임계에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국내 게임 사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서 오버워치까지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점점 위축되어 가고 있다. 그로 인해, 서든어택의 후속작인 서든어택2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상황과 더불어 선정성, 표절과 같은 논란이 더해지며 흥행참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게임계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되던 과금 유도와 콘텐츠 부족과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16기 이호진 기자
공공누리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청소년정책과
  • 문의처 032-440-2923
  • 최종업데이트 2023-08-23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