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에선 앞서 말씀드렸듯이 매체 속 성차별과 한자로 본 여성 혐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의 동심 지킴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초기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여주인공의 수동적인 행동 때문에 여성차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점을 개선 한 디즈니는 라푼젤의 라푼젤 캐릭터와 겨울 왕국의 엘사라는 능동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죠. 그러나 디즈니는 성차별에 또 부딪치게 됩니다. 바로 여주인공들이 남주인공들과는 달리 다 비슷한 체형의 비슷한 외모였기 때문입니다.
디즈니가 상영한 최근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인 엘사와 라푼젤을 살펴보면 둘의 외모가 굉장히 비슷한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남성 캐릭터인 유진과 크리스토프, 한스를 보면 생김새가 다 다른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상영 예정인 모아나에서도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생김새는 천차만별이라 문제를 일으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성차별적인 모습들이 있는데, 어린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느낄까요.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흔히 쓰는 한자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다음의 한 여 초 카페에서 만든 광고지입니다. 이 광고를 보면 안 좋은 뜻을 가지고 있는 한자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계집 녀(女) 자인데요. 저 한자가 들어가지 않으면 위에 있는 한자들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독자님들은 저 사실을 깨닫고 계셨나요? 이렇게 옛날부터 여자들은 혐오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처럼 우리 생활 속에는 자연스러운 차별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해서 못 느끼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죠.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차별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첫 째로 우리는 성차별을 받는다면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맨 처음 서론에서도 말했다시피 익숙해지면 무뎌집니다.
두 번째론 자신이 성차별적인 발언은 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간혹 자기가 하는 말이 성차별적인 발언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때에는 자신이 하려는 말에 여자가/남자가 라는 말 대신 사람이 라는 단어를 넣어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여자가 뭔 일 나면 어쩌려고 파인 옷을 입어! 라는 문장을 바꾸면 사람이 뭔 일 나면 어쩌려고 파인 옷을 입어! 라는 문장이 됩니다. 보기에 이상하면 이 문장은 차별적인 문장이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 예로 들면 남자는 세 번만 울 수 있어. 라는 문장을 바꾸면, 사람은 세 번만 울 수 있어가 됩니다. 이 문장도 성차별적인 문장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오늘 실생활 속에 녹아있는 성차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차별에 익숙해져선 안 되며 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언젠가 남자와 여자가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16기 이유진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