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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한국 내 제노포비아, 당신도 외국에선 제노입니다.

작성자
이유진
작성일
2016-10-24
한국 내 제노포비아, 당신도 외국에선 제노입니다.

여러분들은 흑인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위 사진은 흑인들이 말하는 한국의 흑인 편견입니다. 요즘은 길을 걸어 다니기만 해도 흑인을 비롯한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노포비아란 낯선 것, 이방인이란 뜻의 제노(xeno)와 싫다는 의미인 포비아(phobia)를 합쳐 만든 말입니다. 이것은 이방인에 대한 혐오 현상을 뜻하는 말로 악의가 없어도 자기와는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일단 경계부터 하는 심리를 나타냅니다.

왜 우리는 이방인들을 보면 경계를 하게 될까요? 그 이유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나라는 단일민족국가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식은 청장년층보다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견되는 인식인데요. 실제 2015년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를 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다문화 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두 번째론, 일자리 문제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값싼 노동력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경쟁으로 국내 일자리가 감소하고 복지가 축소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서 하는 노동은 국내 노동자들이 꺼리는 3D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범죄 때문입니다. 뉴스를 보다 보면 외국인 노동자들 혹은 외국인들이 저지른 안 좋은 사건 사고 소식들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제노포비아가 확산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위에 표를 보면 실제로 10년간 외국인들의 범죄 수는 서서히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국인 10만 명당 일어난 범죄에 비하면 외국인 범죄 수준은 낮은 수준입니다.

낮은 수준이라고 한들, 범죄율은 갈수록 증가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추세로 범죄율이 증가한다면 제노포비아는 갈수록 심해져 내국인과 외국인과의 사이가 더더욱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외국인을 보고 경계부터 하는 것이 아닌 좋은 시선으로 그들을 보려 노력해야 하며 무조건 이런 범죄의 원인을 외국인에게만 넘기는 것이 아닌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6기 기자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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