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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은 학업에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자신의 꿈을 꾸지 않은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꿈을 꾼다 해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포기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꿈'이라는 단어가 장래희망의 의미를 잃을 지경에 놓여 있는 것이다.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조건
위 그래프는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 조건을 나타낸다. 스펙과 경험을 중시하던 옛 방식을 벗어나 도전 정신과 열정을 중시하는 새로운 유행을 볼 수 있다. 이 도전 정신과 열정은 별다른 의지 없이 면접 보는 이가 아닌, 어릴 적부터 꿈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자에게서 볼 수 있다. 즉, 현 사회에서는 흔히 말하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꿈을 가지고 열정을 길러온 인재'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직업 능력 개발원이 청소년 대사 장래 희망을 조사(2014년) 한 결과 초등학생 중 12.9%, 중학생 31.6%, 고등학생 29.4%가 "장래희망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몰라서."라는 응답이 많았다. 꿈을 가장 자유롭게 꿀 수 있는 시기에 꿈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문제이다. 더 큰 문제는 성인 되고 난 후이다. 취업 문을 어렵게 통과하고도 입사한 지 1년 안에 회사를 떠나는 신입 사원이 4명 중 1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신입 사원 채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신입 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7.7%였다. 퇴사의 가장 큰 이유는 조직과 직무 적응 실패라고 응답한 이는 49.1%였다. 이들은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 없이 입사해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아 떠나게 된다. 결국, 이들은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 찍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꿈을 찾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교육부 운영의 '꿈길'사이트 화면
최근 교육부에서는 청소년들의 꿈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며 지역별로 다양한 체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ggoomgil.go.kr' 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진로 체험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커리어넷'을 통해 진로 심리검사, 진로상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의 노력도 가하고 있다.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꿈이 없을 때 언제든 이곳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밤 10시 이후에는 학원 수업이 금지되는 '전국 학원 심야교습 10시 제한 합의'도 거론되었으나, 결국 실패했다. 하지만 이는 공부에 지쳐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학원을 벗어나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시도를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미국의 하버드 대학에서 '꿈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력과 자라온 환경 등이 서로 비슷한 사람 중 목표가 있는 사람과 목표가 희미한 사람, 목표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25년 동안 연구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명확하고 장기적인 목표가 있던 사람은 25년 후 각계의 최고 인사가 되어 있었고, 단기적인 목표를 지녔던 사람들은 사회의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었다. 반면 목표가 희미했던 사람들은 중하위층의 삶을, 목표가 없던 사람들은 최하위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 이야기를 통해 단 한 가지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바로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생각하는 것이 인생의 소금이라면 희망과 꿈은 인생의 사탕이다.
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바론 리튼
'꿈'이라는 단어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다. 그 많은 뜻은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것이라는 점에서 같을 수 있다. 어떤 꿈이든, 꿈이 없는 쓴 인생을 가진 모든 사람이 꿈을 통해 달콤함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사진 출처: http://www.freedomsquare.co.kr/1823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78212
17기 문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