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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내가 아는 얼굴이 그분이 아니라고?-표준영정

작성자
김규원
작성일
2017-05-06

만원 권에 있는 세종대왕의 모습, 오만 원 권에 있는 신사임당의 모습, 이순신 동상의 모습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시대 위인들과 왕들의 모습이 전부 실제 모습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었나요? 이들의 모습은 전부 정부에서 지정한 '표준영정'의 모습입니다. 표준영정은 표준영정이란 역사에 등장하는 선현의 동상이나 영정을 제작할 때 그 모습이 일정하도록 통일시킨 초상화를 말합니다. 이러한 표준영정은 우리가 쓰는 지폐, 교과서, 동전 등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 표준영정에 대해서는 후손들의 반발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요. 실제 선현의 모습이 아닌 그림을 실제 선현의 모습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죠. 또한 이를 역사 왜곡의 일종으로 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아무리 후손들의 얼굴을 봐가며 만든 모습이어도 선현의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으니까요. 또한 실제 후손들이 가지고 있는 초상과 정부의 주도로 만들어진 표준영정의 모습이 달라 화제가 된 적도 있어요. 하지만 표준영정은 수정이 어려워 논란이 될 때마다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라 논란이 끊일 수가 없는 것이죠. 현재 표준영정이 수정된 사례는 고문으로 부어있는 모습을 그대로 표준영정으로 사용하여 거센 반발로 인해 복구된 모습으로 바꾼 유관순 열사의 표준영정밖에 없어요. 이렇듯 표준영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아 표준영정의 사용에 대해 정부가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입장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표준영정은 논란이 되기 일쑤인 골칫거리이냐! 아닙니다. 표준영정은 선현의 모습이 때마다 바뀌는 현상을 막아주기도 해요. 이 교과서에서는 눈이 작고, 저 교과서에서는 수염이 없는 등 화폐, 책등에서의 모습이 일괄적이지 않고 항상 다르다면 선현의 모습이 계속 바뀌어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죠.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표준영정이 만들어진 것이에요.


논란이 계속되어 없애자니 없애면 생기게 될 문제가 더 많아질 것만 같은 표준영정, 어떻게 해야 할까요?







17기 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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