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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SNS를 조심해!

작성자
김규리
작성일
2017-07-25
우리는 날이 가면 갈수록 무수히 많은 정보가 빠르게 생산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눈 뜨고 일어나면 새로운 정보가 나와 있고, 심지어 그것들이 분 단위로 갱신된다. 게다가 스마트폰이 보편화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손쉽게 이런 정보들을 접한다. 글쓴이는 그 정보들의 집합소 중의 제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라 생각한다.

우리는 SNS를 단순히 정보 전달만을 위해 사용하지는 않는다. 아마 SNS를 사용하는 목적 중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친구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사용한다거나,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이나 정보를 빠르게 받는다거나, 혹은 이 정보화된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싶다거나 그 외 등등 개인마다 많은 목적이 존재할 것이다. 결국, 그 목적이 무엇이든지 간에 ‘SNS’라는 것은 이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소통의 장이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나의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거나, 역으로 내가 다른 사람의 소식을 전달받을 수 있다. 그것도 터치 한 번에. 과연 이렇게 재미있고 편리한 SNS를 우리 MOO 독자 여러분들은 얼마나 사용 안 하실까.

하지만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 당연히 SNS라고 예외는 아니다. 글쓴이는 오늘 SNS에 관련된 피해를 전달하려고 한다. 먼저 ‘SNS 스토킹’이다. ‘SNS 스토킹’이란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위치를 추적한 뒤, 지속적해서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 사이버 스토킹으로 인해 많은 사건이 발생한 바가 있다. 어떤 사람이 계속해서 밥 먹자고 메시지를 보낸다거나, 만나자는 제의를 하는 경우도 있을 뿐만 아니라 글쓴이의 지인 중에서는 SNS에 올린 자기 사진으로 인해 모르는 사람에게 관심을 표하는 연락이 계속 오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연락을 주고받지 않겠지만, 가해자가 계속해서 연락하는 경우에는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불러온다.

그리고 SNS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위치를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쉽게 알아낼 수 있으므로 가해자가 나쁜 행동을 할 마음만 먹으면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SNS라는 것은 가해자 본인이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익명성이 보장되어 숨을 수 있기 때문에 타깃이 되는 사람들에게 이런 접근이 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가해자들이 무서워서 사람들이 미리 서부터 겁을 먹고 SNS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SNS 계정에 들어가 그 사람의 행적이나 정보들을 탐색해 얻은 사진을 음란물 사이트에 올린다던가, 어디선가 다른 사람의 사진을 가져와 본인인 척한다던가 하는 일들도 적지 않다. 또한, SNS계정을 해킹해서 그 계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불건전한 메시지나 사기를 치려는 의도의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도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사진이 어딘가로 유통되고 나인 척하는 사람이 발생한다면 사이버 성범죄나 사기와 같은 2차 범죄들이 일어나기 쉬울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피해사례들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대한 처벌이 사실상 미미하다. 아무리 법이 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 법이 적용되는 데까지는 많은 문제가 있다. 온라인상이 아닌 오프라인의 공간에서 피해를 볼 때도 이렇게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해 줄 수 없는 부분이 많은데, 온라인상에서는 과연 제대로 피해자의 인권이 지켜질 수 있을까 많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정보’라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서 생겨난 SNS는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서 문제가 생긴다. 더불어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해 가는 사회에서 앞으로도 SNS라는 것은 더욱더 발전해나갈 것이고 아마 그에 따라 문제들도 많이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SNS의 피해를 예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예방 방법을 알아보자.

1. 위치라던가 누구와 있다거나 하는 정보들이 담겼을 때는 전체공개가 아닌 친구공개 설정을 이용할 것.
2. 본인 프로필에 전화번호, 집이나 직장의 주소 등의 정보는 기재하지 말 것.
3. 자녀가 있다면 자녀의 학교 혹은 유치원 등의 정보는 기재하지 말 것.
4. 집을 비운다거나, 혼자 있다거나 하는 내용은 게시하지 말 것.
5. 계정의 비밀번호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바꿔줄 것.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적은 피해가 발생할 테지만 사람 일인지라 언제나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갈 수는 없다. 이것이 더욱 더 효율적으로 돌아가려면 우리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실제로 적용되는 처벌의 수준을 강화해야 하고 범죄를 다양한 유형으로 분리해서 그에 맞는 처벌 수준을 정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들이나 20 · 30대와 같은 주요 SNS 사용계층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개인들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엄격한 처벌과 만나 좋은 결과를 불러올 것이다. 정보가 나날이 샘솟는 공간을 바로잡아 체계를 올바르게 세워야만 우리는 조금 더 유익하고 효율적으로 SNS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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