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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반려동물 대신 애완식물은 어때?

작성자
최린
작성일
2017-08-21
현재 우리나라는 천만 반려인 시대에 돌파했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아마 동물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길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려동물 역시 하나의 생명이고, 분양을 했을 때 그 생명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쉽게 데려와서는 안 된다. 데려온 동물을 키우며 드는 비용이나 함께 살 수 있는 적절한 환경 등이 준비되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조건들이 까다롭고 다양해서 반려동물을 원하면서도 쉽사리 데려올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동물에 비해 손이 덜 가면서도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애완식물이 등장했다. 애완식물이란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 공간 즉, 사무실이나 집 같은 공간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작은 식물로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식물을 말한다. 애완식물은 웰빙 식물이라고도 부른다. 애완식물은 정적인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최근 생활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관리의 편리를 위해 소형화, 클린용기화, 인스턴트화되고 있으며 관련 업체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우리는 점점 자연환경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가족화와 개인주의로 인한 이웃으로부터의 괴리는 사람들에게 정을 나눌 대상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이제 웰빙 식물은 자연과 분리될 수 없는 우리의 감성을 채워주기 위해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애완식물과 일종의 교감을 가지면서 사회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다. 아마 이런 이유로 인해 웰빙 식물 시장이 나날이 급팽창하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반려동물 못지않게 우리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키우기도 쉬운 애완식물의 종류는 무엇이 있으며 그 애완식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가장 먼저, 애완식물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마리모’이다. 담수에 사는 녹조류의 종류 중 하나이고 전 세계적으로 몇 개의 호수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녹조식물이다. 여러 가닥의 수처들이 공처럼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뭉쳐서 자라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마리모는 ‘공 구(毬)’, ‘마름(물풀) 조(藻)’의 합성어로 이름 그대로 ‘둥근 물풀’이라는 뜻을 지녔다. 마리모의 수명은 100~200년으로 매우 길다. 마리모는 행복, 사랑, 기쁨 등을 상징하며 일 년에 0.5~1cm씩 성장을 하며 광합성을 하면 물 위로 둥둥 뜨는 데, 마리모의 발견지인 일본에서는 마리모가 물 위로 뜨는 날은 좋은 일이 일어나는 날이라고 믿는다.

마리모는 7일~10일 간격으로 물을 갈아주기만 하면 되어서 비교적 기르기 쉬운 애완식물이다. 여름에는 물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신경 써서 조금 더 자주 갈아주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마리모는 일반 실내조명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해서 햇볕을 쬐어주지 않아도 된다. 마리모가 갈라지거나 노란색으로 변하면 아픈 상태라고 볼 수 있는 데 물을 갈아주면서 물 용량의 3~5% 정도의 천일염을 넣어주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 다른 애완식물으로는 핑거로즈가 있다. 핑거로즈는 유리병 속에서 자라는 작은 식물로 식물을 담은 유리병 속에는 영양젤이 들어 있는 데, 이 영양젤은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공기와 물, 기타 영양분의 추가적인 공급 없이 수개월간 자라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 키우는 것에 성공하면 화분에 옮겨 심을 수 있어 유리병 속에서 화분으로 옮기는 재미와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물론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동물처럼 다가오거나 앞에서 애교를 부릴 수는 없는 식물이지만, 시간은 시선을 만들고 시선은 정을 만들게 되어 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말을, 위로받고 싶은 나의 마음을 애완식물과 함께 소통함으로써 풀어보면 어떨까.







출처: 네이버 오리꽃 블로그, 본인, 다음 동물 블로그
17기 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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