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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야기

소통의 창구가 된 기자들의 기사를 위한 상

작성자
최린
작성일
2017-09-09
늘 새로운 사건, 새로운 상황과 맞부딪치며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진실을 독자에게 제공하는 기자라는 직업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진실을 찾아내어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늘 바쁘게 움직여야 하며 심지어는 협박을 받기도 하고 생명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몇몇 기자들은 자신이 조사하기 시작한 기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들어서 ‘좋은 기사’를 쓰기도 한다. 기자들이 작성한 이 ‘좋은 기사’는 마치 나비효과처럼 다른 기사와 더해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곧 기사를 읽은 독자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어 불가능한 일을 실현 가능하게 만든다. 이처럼 역사가 바뀌는 현장 속 한가운데에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일을 맡은 기자들이 역할을 잘 수행하여 받는 상은 어떤 종류가 있을지 알아보자.

가장 먼저 ‘이달의 기자상’이다. 한국기자협회가 1990년 9월부터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신문·방송·통신에 게재된 기사 중 가장 좋은 기사를 가려내 월 1회 수여하는 상이다. 취재, 경제, 기획, 지역 취재, 전문 보도 등으로 나눠 시상하며 매월 보도된 기사를 대상으로 심사해 다음날 말에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매년 가장 좋은 기사를 가려내 ‘한국기자상’을 시상하기도 한다.

‘최은희여기자상’은 일제 강점기인 1924년 뽑힌 최초의 여기자인 최은희 기자가 대한민국의 여기자들을 위해 수상하는 상이다. 최은희 기자는 차별이 많았던 당시 그 모든 편견과 비난을 극복하고 기자의 역사에 큰 한 획을 그은 기자이다. 기자가 된 지 2년이 지난 1926년 6월 6일, 최은희는 길을 가다 고등경찰로 악명 높았던 미와 종로서 고등계 주임을 보게 되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그녀는 그곳에서 ‘개벽’ 관련 관계자들이 취조를 당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신문에 내보내었다. 당시의 상황으로써는 획기적인 기사가 아닐 수 없었다. 그 이후로 여성의 대표로서 이름을 날린 최은희는 대한민국의 여기자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자신이 어렵사리 모은 돈을 기부했다. 그 후로 조선일보사에서는 해마다 뛰어난 여기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중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퓰리처상’이다. 이 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문학·음악상이다. 저명한 언론인 j. 퓰리처의 유산 50만 달러를 기금으로 하여 1917년에 창설했다. 언론 분야는 뉴스와 보도사진 등 14개 부문, 문학과 드라마, 음악 분야는 7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한다. 수상자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며, 공공봉사상 수상자에게는 금메달도 함께 수여한다니 기자로서의 명예와 가치를 올려주는 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국방송기자클럽에서 분기별로 ‘BJC 보도상’을 시상하고 있고 한국시티뱅크에서 ‘올해의 경제기사상’, 삼성언론재단에서 ‘삼성언론상’을 시상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각 언론사들은 매달, 매 분기, 혹은 매년 아이템을 선정해 ‘사내 특종상’을 시상한다. 소소해 보이는 작은 기사도 세상의 진실을 기록했다면 소통의 창구이자 오늘의 역사가 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는 기자들. 오늘도 그들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달린다.







출처: 포토뉴스, 동아일보 카드뉴스
17기 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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